경제,사회문화/사회 , 경제

턴키입찰제도 개선방안 추진

화이트보스 2010. 4. 30. 14:42

턴키입찰제도 개선방안 추진

  • 연합뉴스
  • 트위터로 보내기
  • MSN 메신저 보내기
  • 뉴스알림신청
  • 뉴스젯
  • RSS
  • 프린트하기
  • 이메일보내기
  • 스크랩하기
  • 블로그담기
  • 기사목록
  • 글자 작게 하기
  • 글자 크게 하기

입력 : 2010.04.30 09:55

기획재정부는 30일 턴키입찰제도 개선을 위해 관계부처와 민간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실무 태스크포스를 구성, 첫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턴키제도는 추정가격 300억원 이상 대형공사에 적용되는 발주제도로서, 공기단축, 행정비용 감소, 건설업체 기술력 향상 등을 위해 설계와 시공을 일괄해 공사를 수행토록 하는 계약방식을 말한다.

턴키공사는 공사금액 기준으로 작년 조달청 발주공사의 40%를 차지할 정도로 공공부문 입찰시 비중이 증가하고 있으나 고가낙찰, 담합의혹, 대기업 수주집중 등 문제점이 계속 제기돼 왔다.

일례로 턴키공사 낙찰률은 평균 93%로서, 최저가낙찰제공사(70%)보다 23%포인트 높은데다 입찰가격 순위 1~2위 업체간 가격격차가 0.1% 미만인 경우가 30%, 1% 미만인 경우가 56%일 정도로 담합의혹이 불거지기도 했다.

또 시공능력 공시액 상위 30위 이내 업체가 대표사 기준으로 전체의 92%, 공동수급체 지분 기준으로 67%를 점유하는 등 대기업에 수주가 집중돼 있다.

이번에 구성되는 태스크포스에는 국토해양부, 공정거래위, 조달청 등 관계부처와 산업계, 연구계 등이 참여하며, 정부는 올해 하반기까지 종합적인 개선대책을 마련하고 공청회 등을 거쳐 관련법령 개정을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