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 텔레그래프는 28일 인도의 한 남성이 지난 70년간 음식과 물을 섭취하지 않고 살아왔다고 주장하고 나섰다고 보도했다. 올해 82세인 프랄라드 자니는 어린 시절 일명 ‘호흡주의(breatharian)’ 성자에게서 영적인 힘만으로도 에너지를 얻고 살아갈 수 있는 방법을 터득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디스커버리 채널과 가진 인터뷰에서 “12세부터 82세가 된 지금까지 아무것도 먹고 마시지 않았다”며 “200㎞ 거리의 정글을 뛰어도 땀을 흘리지 않을 뿐만 아니라 피곤함이나 졸음도 느끼지 않는다”고 말했다.
- ▲ 음식과 물 섭취 없이 70년간 살아왔다는 남성 / 데일리 텔레그래프 홈페이지 캡처
프랄라니는 이미 2003년경에도 인도 의학자들로부터 10일간 신체검사와 관찰을 받았다. 당시에도 검진을 담당했던 샤 박사는 BBC와 가진 인터뷰에서 “그의 신체 구조는 보통 사람들과 동일하다”면서도 “10일간 수분 섭취를 못 했음에도 아무런 탈수 증상을 찾을 수가 없었다”고 말했다.
국방연구개발기구 측은 “앞으로 15일간 계속 프랄라니의 몸 상태를 지켜볼 것”이라며 “70년간 단식했다는 그의 주장이 사실이라면 혹독한 환경에서 작전을 수행하는 인도 군인들의 전투와 생존능력 향상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 말했다.
보통 인간은 음식물 없이 50여일, 물 없이는 17일가량 생존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 인간이 기록한 가장 긴 단식 기간은 74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