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좌측부터 줘샤오레이 인허(銀河)증권 수석이코노미스트, 궈텐융 중국 종양차이징대(中央財經大) 교수, 타니구치 마사아키 산케이 신문 경제본부장, 허인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연구위원.
그는 박사 학위를 취득한 직후인 지난 2001년 중국 금융학회의 전국우수논문상을 수상함으로써 그 존재감을 알렸다. 궤텐융 교수는 이후 ‘금융연구’, ‘국제금융연구’ 등의 학술지를 중심으로 100여편의 논문을 발표했고, 중국의 금융시스템에 관한 6권의 저서를 발간하기도 했다. 이 밖에 중국 광명일보와 각종 유력 경제지 등에 꾸준히 칼럼을 싣고 있다.
이번 포럼에서는 ‘중국의 환율제도 개혁 흐름과 영향’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중국 경제의 개방 속도에 맞춰 환율제도 역시 자유화되고 있다는 관점에서 최근 불거진 위안화 절상 이슈를 다룰 것으로 예상된다.
줘샤오레이 인허(銀河)증권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상하이 금융시장을 이끄는 스타 이코노미스트 중 한명이다.
그는 중국의 몇 안되는 여류 경제학자 중 한명으로, 프랑스 국립통계학원을 졸업한 뒤 미국 일리노이대에서 국제금융과 계량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은 유학파다. 박사학위를 받은 이후에는 싱가포르 국립대 전환경제연구센터 부소장을 역임하며 동아시아 경제권 전체를 바라보는 안목을 길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줘샤오레이 박사는 지난 2000년 10월부터 인허증권 수석 이코노미스트로 활동하며 중국 금융시장의 성장과 굴곡을 현장에서 지켜봤다. 때문에 이번 포럼에서 그는 위안화 절상 시나리오에 따라 중국 경제가 어떤 경로로 성장할지에 대해 비교적 상세한 이야기를 들려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타니구치 마사아키 일본 산케이 신문 경제본부장은 1988년 산케이 신문에 입사한 뒤 20년 이상 일본 경제현장을 누빈 베테랑 경제전문 기자다. 일본의 중앙은행인 일본은행(BOJ)과 통산성, 재무성, 총무성 등 주요 정부부처를 취재하며 일본과 아시아 경제에 대한 식견을 높였다. 그는 지난 2000년에는 실리콘밸리 지국장으로 근무하며, 미국의 닷컴 버블을 취재한 경험도 가지고 있다.
허인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이번 포럼에서 ‘위안화 절상이 한국 경제와 한국 기업들의 투자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발표한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으로 옮기기 전에 삼성금융연구소와 하나은행 자금시장본부 등 민간 영역에서 이코노미스트로 활동한 경험이 있어 기업과 금융계 종사자들에게 좀 더 현실김 있는 이야기를 들려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조선비즈닷컴이 다음달 4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센터에서 개최하는 제2회 朝經 인사이트 포럼은 점차 가시화되고 있는 위안화 절상에 대비하기 위해 우리가 무엇을 해야할 것인가를 찾는 자리다.
KB금융지주그룹과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 조선일보사 후원으로 열리는 이번 포럼은 주제 발표 이후 발표자와 청중간의 심도있는 질의응답을 통해 위안화 절상을 어떤 자세로 준비해야 할지 알아보는 시간도 마련된다. 특히 이번 포럼에는 조환익 코트라 사장이 행사 시작 서두에 위안화 절상에 준비하기 위한 기업의 자세에 대해 강연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