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합나무 탄소흡수 최고! 확대 보급 |
중부지방산림청, 백합나무 체세포 배양묘 4천본 시범식재 실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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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신문/, dailycc@paran.com |
등록일: 2010-04-13 오후 6:26:4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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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지방산림청(청장 김현수)은 괴산군 청안면 문방리 국유림에 백합나무 체세포 배양묘 4000본을 심는 시범사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13일 중부지방산림청에 따르면 백합나무는 생장이 우수하고 재질이 뛰어나 일반적인 조림수종인 소나무, 낙엽송 등이 연간 4톤의 탄소를 흡수하는데 비해 연간 6.8톤의 탄소를 흡수해 뛰어난 탄소흡수력으로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목질계 바이오연료를 생산해 산림바이오순환림 조성에 가장 적합한 수종으로 각광 받고 있다.
현재 백합나무의 묘목 공급을 위해 매년 조림에 필요한 종자를 전량 미국으로부터 수입하고 있는 가운데 국립산림과학원에서 지난 10년간 연구한 결실로 국내서 선발된 우수한 백합나무의 씨눈을 대량으로 복제한 체세포 배양묘를 올해 처음 중부지방산림청에 시범 보급하게 됐다.
체세포배양묘의 경우 유전적으로 우수한 나무의 유전형질을 그대로 복제한 개체를 무제한 만들 수 있어 발아율이 10%대에 불과한 종자발아로 묘목을 생산하는 백합나무 번식에 들어가는 비용과 노력을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다.
중부지방산림청은 앞으로 기후변화에 적극 대응하고 화석연료를 대체하는 바이오매스 확대 공급을 위한 산림바이오순환림을 올해 240ha 조성해 매년 200ha이상 조성해 나간다는 계획으로 이번 체세포배양묘 시범사업은 산림생산성 향상과 바이오순환림 확대 조성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공주/이은춘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