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산포 '홍어의 거리' 새 단장 |
내달 '명품식도락거리'로 녹지ㆍ편의시설 조성 |
입력시간 : 2011. 07.18. 00: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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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업은 지난해 12월 나주시가 당초 영산강사업계획에 없던 부분을 익산국토관리청에 추가 건의 후 지난 2월께 사업비 170여 억원이 확보되면서 최종 결정됐다.
나주시와 영산강살리기사업팀은 최근 지장물 보상을 마치고 사업지구 편입건물 등에 대한 철거를 시작으로 공사를 본격화한다고 17일 밝혔다.
전체 148필지 1만㎡의 면적이 철거되면 중앙광장 조성과 진입로 확장에 이어 3442㎡ 규모의 주차장 신설과 녹지공간 확보를 위한 2700주 이상의 조경수가 식재될 예정이다. 또 유람선을 이용한 관광객들의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영산포 등대 주변에 복원될 선착장과 홍어의 거리를 잇는 연결로도 새로 조성된다.
과거 선창 주변에 하나 둘 군락을 이뤄 80여 개 소의 홍어상가와 음식점 등으로 번창했던 홍어의 거리는 열악한 주차장과 주변 휴게시설 등의 부족으로 관광활성화에 한계를 드러냈으나, 이번 사업으로 미흡한 부분이 상당 부분 해소될 전망이다.
특히 이번 사업은 호황을 누리며 성업 중이던 주변 상가들이 기득권을 포기하고 지역 관광활성화를 위해 결단을 내리면서 순항하게 됐다.
홍어 상인 김모씨는 "지난 세월 땀과 노력이 깃든 상가가 헐리게 돼 몹시 서운하지만 추억의 선창가 뱃고동소리를 다시 들으며 톡 쏘는 홍어 한 점에 시원한 막걸리 한 사발을 편히 들이킬 수 있는 지역명소로 가꾸기 위해 협력했다"며 아쉬움과 기대감을 표시했다.
한편 홍어의 거리 주변으로 영산강살리기 사업의 상징성을 살린 나루터 복원과 전국 유일의 내륙등대인 영산포 등대 복원사업 등도 동시에 이뤄져 나주 영산포 관광활성화의 전환점이 마련될 전망이다.
나주=조대봉 기자 dbcho@j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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