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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통합당 공식 출범… 총·대선 승리 다짐

화이트보스 2011. 12. 18. 17:44

민주통합당 공식 출범… 총·대선 승리 다짐

  • 김경화 기자
  • 입력 : 2011.12.18 12:49 | 수정 : 2011.12.18 16:02

    소통하는 젊은 정당 표방, 진보당에 통합 동참 호소

    민주통합당이 18일 국회에서 신임지도부 및 민주진보통합 대표자 연석회의를 갖고 공식 출범했다. 이 자리에는 손학규 전 대표 등 민주당 지도부와 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 문성근 국민의 명령 대표 등 시민통합당 지도부, 이용득 위원장 등 한국노총 지도부가 참석했다.

    민주당과 시민통합당, 한국노총, 범야권 시민사회가 참여하는 민주통합당이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민주통합당 신임지도부 및 민주진보통합 대표자 연석회의에서 야권 통합 정당 출범을 공식 선언하고 원혜영, 이용선 두 공동대표 등 임시지도부와 박원순 서울시장, 이용득 한국노총위원장,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 문재인 노무현 재단 이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뉴시스

    내년 1월 15일로 예정된 민주통합당 지도부 선출 전까지 임시지도부를 맡은 원혜영 공동대표는 “경제민주화, 보편적 복지, 남북평화는 민주통합당이 갖는 최고의 가치다. 이런 정책을 목표로 해서 국민에게 열린 정당이 되고 위대한 각성의 시대를 맞고 있는 20~30대 청년들이 주인되는 민주통합당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용선 공동대표는 “지도부 경선이 공정하고 뜨거운 참여 속에서 이뤄지도록 이끌고, 새로운 강령·정책 채택으로 당의 변화된 모습이 국민에게 분명히 각인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연석회의에 참석한 박원순 서울시장은 축사에서 “작은 차이를 넘어 함께 합친다는 것은 늘 감동이 있다. 더 큰 변화와 혁신이 있어야 하고 그 과정에 응원하고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손학규 전 대표는 “민주통합당이 국민 모두의 정당이라는 것을 보여줘야 한다”며 “특권과 반칙 없는 복지사회, 화해와 통일의 시대로 나아가자”고 했고, 문재인 이사장은 “인적 통합, 세력의 통합에 그치지 않고 여러가지 획기적인 혁신 이뤄낸 것에 의미가 있다. 통합은 마무리됐지만 혁신에 있어서는 이제 시작이라는 마음으로 새롭게 임하자”고 말했다.

    민주통합당은 문성근 대표가 낭독한 통합선언문에서 “시민들과 소통하고 함께하는 정당, 젊고 매력적인 정당, 온 오프가 결합된 정당이 설계되어 세계 정치사에 유례없는 혁신정당으로 그 첫걸음을 내딛게 되었다”며 “시민의 힘으로 위선과 탐욕, 반칙과 특권을 걷어내고 상식과 정의가 승리하는 역사를 만들어내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