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지역 상수관로 33% 노후 심각
총4515㎞ 구간… 설치 16년 넘어수도용으로 부적합 강관 매설도 세계일보 입력 2012.05.07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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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경남도내 지자체 상수관로의 33%가 노후됐으며 수도용으로 금지된 아연도강관도 매설된 것으로 드러났다.
7일 경남도의회 김해연(거제) 의원이 조사한 노후상수관로 현황에 따르면 도내 18개 시군에서 관리하는 상수관로는 전체 1만3710㎞로 이 중 설치 16년 이상된 노후 관로는 모두 4515㎞로 32.9%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관로 길이가 가장 긴 곳은 창원시로 2829㎞이며 다음은 진주시 2009㎞, 김해시 1585㎞, 사천시 1047㎞ 등의 순이었다. 노후관로가 가장 많은 곳은 거창군으로 전체 연장 304㎞ 중 69.4%인 211㎞를 차지하고 있다.
이어 통영시가 연장 763㎞ 중 62.6%인 478㎞, 진주시가 2009㎞ 중 58.5%인 1176㎞가 노후관이다. 사천시는 1047㎞ 중 46.6%인 488㎞, 창원시는 45.4%인 1286㎞가 노후했다.
반면 도내에서 상수관로 노후율이 가장 낮은 곳은 합천군으로 205㎞ 중 15.6%인 32㎞에 불과하며 창녕군도 939㎞ 중 15.9%인 150㎞에 지나지 않는다.
노후 상수관로는 상수도의 누수율을 증가시키며 녹물과 이물질 유입 등으로 도민들의 건강을 위협해 안전한 수돗물 불신을 초래하는 주요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하지만 지자체마다 예산확보의 어려움을 이유로 상수관로 교체에 소극적으로 대응하는 실정이다.
노후상수관로 4515㎞를 교체하기 위한 사업비는 3417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2011년 이를 개선하기 위한 시군의 예산 규모는 365억원으로 238㎞를 교체하는 데 그치며 이는 전체 노후관로 연장 중 5.2%에 불과한 수치다.
특히 내구연한이 10년에 불과한 아연도강관(백관)은 도내에 181㎞가 매설돼 있으며 180㎞는 1988년 이전에 매설된 것으로 드러났다. 진주시가 전체의 98.8%인 178㎞를, 고성군이 1.2%인 2㎞를 관리하고 있다.
아연도강관은 10년 넘게 사용하면 급속히 부식돼 녹물이 발생하는 등 수돗물 수질 저하를 초래해 정부는 1994년 이후 건설부고시와 환경부고시를 통해 급수용 사용을 금지하고 있다. 창원=안원준 기자
am3303@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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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내 지자체 상수관로의 33%가 노후됐으며 수도용으로 금지된 아연도강관도 매설된 것으로 드러났다.
7일 경남도의회 김해연(거제) 의원이 조사한 노후상수관로 현황에 따르면 도내 18개 시군에서 관리하는 상수관로는 전체 1만3710㎞로 이 중 설치 16년 이상된 노후 관로는 모두 4515㎞로 32.9%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통영시가 연장 763㎞ 중 62.6%인 478㎞, 진주시가 2009㎞ 중 58.5%인 1176㎞가 노후관이다. 사천시는 1047㎞ 중 46.6%인 488㎞, 창원시는 45.4%인 1286㎞가 노후했다.
노후 상수관로는 상수도의 누수율을 증가시키며 녹물과 이물질 유입 등으로 도민들의 건강을 위협해 안전한 수돗물 불신을 초래하는 주요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하지만 지자체마다 예산확보의 어려움을 이유로 상수관로 교체에 소극적으로 대응하는 실정이다.
노후상수관로 4515㎞를 교체하기 위한 사업비는 3417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2011년 이를 개선하기 위한 시군의 예산 규모는 365억원으로 238㎞를 교체하는 데 그치며 이는 전체 노후관로 연장 중 5.2%에 불과한 수치다.
특히 내구연한이 10년에 불과한 아연도강관(백관)은 도내에 181㎞가 매설돼 있으며 180㎞는 1988년 이전에 매설된 것으로 드러났다. 진주시가 전체의 98.8%인 178㎞를, 고성군이 1.2%인 2㎞를 관리하고 있다.
아연도강관은 10년 넘게 사용하면 급속히 부식돼 녹물이 발생하는 등 수돗물 수질 저하를 초래해 정부는 1994년 이후 건설부고시와 환경부고시를 통해 급수용 사용을 금지하고 있다. 창원=안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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