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2.05.31 03:15 | 수정 : 2012.05.31 07:32
주사파 6인, 배지 단 첫날
김재연, 사퇴 의사 묻자 "죄송합니다" 반복만… 李·金, 보좌관 등록 안 해
- 30일 통합진보당 김재연 의원이 보라색 미니스커트 차림으로 국회 의원회관에 들어서고 있다. /뉴시스
역시 구당권파 측인 김재연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앞에서 반값등록금국민본부 주최로 열린'반값등록금 법안, 19대 국회 1호 통과 촉구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보라색 짧은 스커트 차림을 한 김의원은 특별한 발언은 하지 않았고, 행사 구호를 외칠 때만 따라했다. 김 의원은 군복을 입은 한 남성이'종북좌파 국회 입성 반대'라 적힌 피켓을 들고 김 의원 뒤를 쫓아다니자 난감한 표정을 짓기도 했다.
- 30일 한 공익요원이 종북좌파 국회입성을 반대하는 1인시위를 벌이고 있다. /연합뉴스
진보당 관계자는 "제명 여부로 당이 시끄럽기 때문에 상임위 배정이나 보좌관 등록에 신경 쓸 겨를이 없다"고 말했다.
구 당권파 측 대변인을 맡고 있는 김미희 의원은 국회에서 민주통합당 박지원 비대위위원장, 박용진 대변인 등과 설전을 주고받았다. 이석기·김재연 의원을 '국회의원 자격심사'를 통해 국회에서 내보내겠다는 민주당 측의 주장을 반박하는 내용이었다.
국회 의원회관 신관 5층과 구관 4층에 배치된 진보당 의원 상당수는 아직 입주를 마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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