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사의 재발견/겨례의 지도자

박근혜, 노무현 前대통령 묘역에 가더니…

화이트보스 2012. 8. 21. 18:19

박근혜, 노무현 前대통령 묘역에 가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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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2.08.21 16:10 | 수정 : 2012.08.21 17:36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 후보가 21일 오후 김해 봉하마을 노무현 전 대통령의 묘역을 찾아 헌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후보가 후보로서 활동을 시작한 21일 경남 김해 봉하마을 방문해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묘역을 참배했다.
     
    박 후보는 이날 오후 4시 8분쯤 봉하마을 노 전 대통령 묘역에 도착, 헌화와 분향하고 잠시 묵념하고 노 전 대통령 시신이 안치된 곳을 바라보다가 자리를 떴다. 박 후보의 주변에는 취재진과 경호인력을 포함 수백명 인파가 따라다니며 그가 참배하는 모습을 지켜봤다.
     
    박 후보는 이후 곧바로 노 전 대통령 사저를 방문해 권양숙 여사를 예방했다.
     
    박 후보가 노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한 것은 2009년 5월 노 전 대통령 서거 후 이번이 처음이다. 박 후보는 노 전 대통령 서거 직후 조문을 위해 봉하마을을 찾았다가 노 전 대통령 지지자 등으로부터 거센 항의를 받은 끝에 포기한 적이 있다.
     
    노무현 전 대통령 재임 당시 박 후보는 한나라당 대표로서 긴장관계를 유지했었다.
     
    박 후보는 전날 전당대회에서 대선후보로 확정되고 수락 연설을 통해 "국민 대통합의 시대를 열어가겠다"며 "대한민국을 사랑하고 아끼는 누구와도 힘을 모으겠다. 100%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했다.
     
    박 후보는 앞서 이날 오전 동작동 국립현충원을 방문해 이승만 박정희 김대중 전 대통령의 묘역을 참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