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석 전문가 `충격 발언` "문재인·안철수 합쳐도…"
총선 결과 맞힌 리서치 소장, "박근혜, 후보단일화 해도 승리할 것" 안철수 지지율 이미 최대치, 문재인은 상승중 | |
기사입력 2012.10.02 10:20:31 | 최종수정 2012.10.02 16:49:33 |
사진출처 = 연합뉴스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가 문재인·안철수 후보의 단일화가 진행되더라도 승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현재 여론이나 조사와는 사뭇 다른 예상이라 눈길을 끌고 있다.
홍형식 한길리서치 소장은 지난 27일 미디어오늘과의 인터뷰에서 "야권단일화가 안 되면 확실한 박 후보의 승리, 되더라도 박근혜가 이길 가능성이 51%는 된다"고 밝혔다. 홍 소장은 인구구성비 등 데이터와 통계에 기반해 올해 4월 총선 판세 예측에서 새누리당의 승리를 예상해 적중시킨 소수 중 하나다.
홍 소장이 박 후보의 승리를 점친 이유는 50대가 너무 많다는 이유에서다. 이 연령층이 매월 0.1% 늘어나고 있고 선거 때는 40% 가까이 될 것으로 그는 전망했다. 반면 2~30대는 37%밖에 안 된다. 게다가 2~30대가 모두 투표장으로 나와 야권을 찍을 보장이 없어 유효투표율은 50대의 3분의 2가 안된다는 것. 40대가 어지간히 몰표를 준다고 해도 이기기 쉽지 않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이어 "과거사 문제 때문에 자신을 정치적 보수로 규정하는 40~45%에 달하는 표가 부서지진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문재인 후보에 대해서는 상승중, 안철수 후보는 지지층을 더 넓히기는 어려운 수준에 도달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일단 기점을 문재인 후보 선출 이후로 볼 때 분명한 추세는 문재인-안철수의 지지도 상승과 박근혜의 지지도 하락으로 분석할 수 있다"며 "다만 안철수와 문재인은 차이가 있는데 안철수 후보는 기존에도 이정도의 지지율이 나와 추세적 변화라고 볼 수 없지만 문재인 후보는 전통 야당 지지층이 복원하고 있어 총선 이후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 원장 지지율 등락과 관련해서는 지지층 자체의 탄력성이 높고 충성도는 낮은 것으로 평가했다. 문재인·박근혜 후보에 비해 안철수 캠프는 안철수 외에 다른 사람이 잘 안보인다는 것. 때문에 안철수를 지지하는 측은 안철수의 행동에 따라 지지할 수도 철회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투표율은 이번 대선에 생각보다 중요한 변수가 되지 않은 것으로 전망하기도 했다.
그는 "충청권은 이미 승패가 갈려 있기 때문에 야권은 PK에서 40%이상 올려야 한다"며 "연령층의 경우 40대에서 10%이상 확실히 앞서야 한다"고 말했다. 사실 투표율보다 관건은 세대별 투표율로, 야권이 투표율에 의존하면 이길 수 없다고 설명했다.
[뉴스속보부]
홍형식 한길리서치 소장은 지난 27일 미디어오늘과의 인터뷰에서 "야권단일화가 안 되면 확실한 박 후보의 승리, 되더라도 박근혜가 이길 가능성이 51%는 된다"고 밝혔다. 홍 소장은 인구구성비 등 데이터와 통계에 기반해 올해 4월 총선 판세 예측에서 새누리당의 승리를 예상해 적중시킨 소수 중 하나다.
홍 소장이 박 후보의 승리를 점친 이유는 50대가 너무 많다는 이유에서다. 이 연령층이 매월 0.1% 늘어나고 있고 선거 때는 40% 가까이 될 것으로 그는 전망했다. 반면 2~30대는 37%밖에 안 된다. 게다가 2~30대가 모두 투표장으로 나와 야권을 찍을 보장이 없어 유효투표율은 50대의 3분의 2가 안된다는 것. 40대가 어지간히 몰표를 준다고 해도 이기기 쉽지 않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이어 "과거사 문제 때문에 자신을 정치적 보수로 규정하는 40~45%에 달하는 표가 부서지진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문재인 후보에 대해서는 상승중, 안철수 후보는 지지층을 더 넓히기는 어려운 수준에 도달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일단 기점을 문재인 후보 선출 이후로 볼 때 분명한 추세는 문재인-안철수의 지지도 상승과 박근혜의 지지도 하락으로 분석할 수 있다"며 "다만 안철수와 문재인은 차이가 있는데 안철수 후보는 기존에도 이정도의 지지율이 나와 추세적 변화라고 볼 수 없지만 문재인 후보는 전통 야당 지지층이 복원하고 있어 총선 이후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 원장 지지율 등락과 관련해서는 지지층 자체의 탄력성이 높고 충성도는 낮은 것으로 평가했다. 문재인·박근혜 후보에 비해 안철수 캠프는 안철수 외에 다른 사람이 잘 안보인다는 것. 때문에 안철수를 지지하는 측은 안철수의 행동에 따라 지지할 수도 철회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투표율은 이번 대선에 생각보다 중요한 변수가 되지 않은 것으로 전망하기도 했다.
그는 "충청권은 이미 승패가 갈려 있기 때문에 야권은 PK에서 40%이상 올려야 한다"며 "연령층의 경우 40대에서 10%이상 확실히 앞서야 한다"고 말했다. 사실 투표율보다 관건은 세대별 투표율로, 야권이 투표율에 의존하면 이길 수 없다고 설명했다.
[뉴스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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