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3.07.02 03:00 | 수정 : 2013.07.02 09:44
[부모의 눈물로 울리는 웨딩마치]
① 100명 이내만 초청 ② 예물·예단·혼수 간소하게 ③ 부모에게 손 안 벌리기
"단지 남한테 보여주려고 성대한 결혼식을 치르기는 싫었어요. 신랑·신부와 양측 가족이 주인공이 되어야죠."
주한 세르비아 대사관에서 근무하는 방누리(29)씨는 오는 8월 3일 양가 합쳐 100명만 모시고 청와대 사랑채에서 결혼식을 올린다. 예단과 폐백을 생략하고 주례와 사회 없이 신랑·신부가 서로에게 사랑의 서약을 하기로 했다. 꽃 장식은 80만원 선에서 방씨가 골랐다.
방씨처럼 '작은 결혼식'을 올리려는 예비 신랑·신부에게 가장 인기 있는 장소인 청와대 사랑채에서 이달부터 다시 결혼식이 열린다.
서울시와 청와대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청와대 사랑채를 작은 결혼식장으로 개방하기로 했다. 여성가족부와 생활개혁실천협의회는 올해 청와대 사랑채에서 결혼하려는 예비 신랑·신부의 신청을 받아 35쌍을 선정했다. 지난 4월까지 총 145쌍이 몰려 경쟁률 4대1을 기록했다. 신청 조건은 ▲정말 친한 사람만 100명 이내로 초청해 작은 결혼식을 올릴 것 ▲예물·예단을 간소하게 마련할 것 ▲결혼식 비용만큼은 부모 힘을 빌리지 않고 자기 힘으로 모을 것 등이다. 이들을 대상으로 예비 신랑·신부 교실도 열린다.
청와대 사랑채 말고도 의미 있는 결혼식을 올릴 수 있는 공공 기관은 많다. 서울 서초구의 국립중앙도서관은 올해 말까지 예약이 꽉 찰 정도로 인기가 있다. 공공 기관에서 검소하게 결혼식을 하고 싶은 예비 신랑·신부는 여성가족부와 생활개혁실천협의회가 운영하는 혼례종합정보센터 홈페이지(www.weddinginc.org)를 참고하면 된다.
주한 세르비아 대사관에서 근무하는 방누리(29)씨는 오는 8월 3일 양가 합쳐 100명만 모시고 청와대 사랑채에서 결혼식을 올린다. 예단과 폐백을 생략하고 주례와 사회 없이 신랑·신부가 서로에게 사랑의 서약을 하기로 했다. 꽃 장식은 80만원 선에서 방씨가 골랐다.
방씨처럼 '작은 결혼식'을 올리려는 예비 신랑·신부에게 가장 인기 있는 장소인 청와대 사랑채에서 이달부터 다시 결혼식이 열린다.
서울시와 청와대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청와대 사랑채를 작은 결혼식장으로 개방하기로 했다. 여성가족부와 생활개혁실천협의회는 올해 청와대 사랑채에서 결혼하려는 예비 신랑·신부의 신청을 받아 35쌍을 선정했다. 지난 4월까지 총 145쌍이 몰려 경쟁률 4대1을 기록했다. 신청 조건은 ▲정말 친한 사람만 100명 이내로 초청해 작은 결혼식을 올릴 것 ▲예물·예단을 간소하게 마련할 것 ▲결혼식 비용만큼은 부모 힘을 빌리지 않고 자기 힘으로 모을 것 등이다. 이들을 대상으로 예비 신랑·신부 교실도 열린다.
청와대 사랑채 말고도 의미 있는 결혼식을 올릴 수 있는 공공 기관은 많다. 서울 서초구의 국립중앙도서관은 올해 말까지 예약이 꽉 찰 정도로 인기가 있다. 공공 기관에서 검소하게 결혼식을 하고 싶은 예비 신랑·신부는 여성가족부와 생활개혁실천협의회가 운영하는 혼례종합정보센터 홈페이지(www.weddinginc.org)를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