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3.09.09 03:03 | 수정 : 2013.09.09 07:04
"경제블록인 TPP에 선제 대응"
GDP 규모, 유럽연합의 1.6배
현오석 경제부총리는 지난 4일 박근혜 대통령이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출국하기 전에 "선진국 경제권의 블록화 움직임에 선제 대응하는 차원에서 TPP 참여 선언을 적극 검토해야 한다"고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TPP는 현재 미국·캐나다·호주·싱가포르 등 태평양 연안 주요 12개국이 참여하고 있는 다자(多者) FTA다. 이에 따라 이를 계기로 우리나라의 통상전략이 양자(兩者) 중심에서 다자 중심으로 바뀌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허윤 서강대 교수는 "우리가 지금 TPP에 참여해서 적극적으로 우리의 주장을 하지 않을 경우 나중에 다른 국가들이 만들어 놓은 협상 규칙을 받아들여야만 하는 처지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