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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통진당 비례대표 승계 막아야"

화이트보스 2013. 9. 9. 13:29

與 "통진당 비례대표 승계 막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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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3.09.09 10:42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가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황 대표는 이석기 통합진보당 의원의 내란음모 혐의 구속 사건과 관련, "민주주의 훼손세력과 무분별하게 협력해 종북 세력의 숙주 노릇을 하지는 않았는지, 지금도 비호하진 않는지 정치권은 반성해야 한다"고 밝혔다. 2013.9.9/뉴스1 © News1 허경 기자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가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황 대표는 이석기 통합진보당 의원의 내란음모 혐의 구속 사건과 관련, "민주주의 훼손세력과 무분별하게 협력해 종북 세력의 숙주 노릇을 하지는 않았는지, 지금도 비호하진 않는지 정치권은 반성해야 한다"고 밝혔다. 2013.9.9/뉴스1 © News1 허경 기자
    새누리당은 9일 내란음모 혐의 등을 받고 있는 이석기 통합진보당 의원과 관련해 통진당을 향한 공세 수위를 한층 끌어 올렸다.

    새누리당이 제출한 이 의원에 대한 제명안 처리 뿐만 아니라 비례대표 승계 금지와 정당 해산 심판 청구까지 거론하며 통진당을 압박했다.

    심재철 새누리당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에서 이 의원이 의원직을 상실할 경우 비례대표를 승계하게 되는 강종헌 한국문제연구소 대표를 겨냥, "'이석기 제명안'이 처리된다면 다음 비례대표로 기다리는 사람은 간첨혐의로 13년 복역한 사람"이라며 "원조 이석기 내지는 '이석기 곱빼기'라고 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심 최고위원은 "이런 사람에게 국회의원 배지를 달아주는 것은 상상할 수 없는 일"이라며 "대한민국과 헌법을 부정한 사람이 전향하지도 않았는데 국회의원 활동을 할 수 하게 하는 것은 반국가 행동과 이적행동을 국가가 나서서 제도적으로 보장해주는 꼴"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심 최고위원은 "이런 사람들이 비례대표 순번을 승계할 수 없도록 법적 장치를 강구해보겠다"고 밝혔다.

    홍문종 새누리당 사무총장도 이날 오전 PBC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서종빈입니다'에 출연해 "이 의원이 RO(혁명조직)의 멤버고, 통진당에 이런 사람들이 있다면 국가에서 헌법재판소에 통합진보당 정당 해산 신청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기호 새누리당 최고위원은 최고위원회에서 RO 조직원으로 지목돼 수사를 받고 있는 김홍열 통진당 경기도당 위원장 등이 민주화 유공자로 인정 받아 정부로부터 6000여만원의 지원금을 받았다는 언론보도를 거론하며 "민주화 운동 관련자와 유족들을 위해 제정된 민주화 보상법이 이적세력들에게 도움을 주는 보상법으로 작용해선 안된다"며 "국민 세금으로 이적세력을 지원하고, 민주화 유공자로 포장돼 훈장을 달아주는 행위를 바로잡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 최고위원은 "국가 정체성을 부정하는 이들에게 지급한 보상금은 구상권을 청구해 전액 회수해야 한다"며 "지금이라도 정부는 민주화 보상법의 허와 실을 철저히 조사해 국민에게 정확한 내용을 알리고 국민의 혈세가 국가를 해치는 데 사용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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