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유정란 공급 방안 마련 총력"
전남도 녹십자측과 협의해 대책 강구
박준영 전남도지사는 3일 “신종플루 공포가 확산되고 있는 만큼 백신 생산 증대를 위해 시중에 판매되는 유정란을 녹십자에 공급할 수 있는 방안을 연구 추진하라”고 지시했다.
박 지사는 이날 오전 도청 서재필실에서 사업소 및 출연기관 간담회를 갖고 “신종플루가 대유행단계에 있지만 예방백신 제조에 돌입한 화순의 녹십자가 유정란이 부족해 올 한해 500만도즈(500만회 분)밖에 생산을 못한다”며 “내년에 유정란 시설 2곳을 더 확충해도 최대 3천만도즈 밖에 생산하지 못하는 만큼 시중에 유통하고 있는 유정란 생산자들이 녹십자에 전량 공급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마련하는 등 유정란 확보에 총력을 기울여달라”고 말했다.
전남도는 이에 따라 도내 유정란 생산 현황 파악에 나서는 한편 유통 유정란을 백신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지를 녹십자 측과 사전 협의하기로 했다.
현재 녹십자에 유정란을 공급하는 시설은 모두 4곳으로 화순 3곳, 전북 장수 1곳이다.
부화장 1곳과 농장 3곳으로 이 중 2곳에서는 유정란 생산에 들어갔으며 나머지 2곳은 내년 2월과 6월께부터 유정란을 공급할 예정인데 유정란 생산에는 보통 6개월 정도가 소요된다.
병아리에서부터 무균상태로 위생설비와 자동시설이 완비된 육성장으로 보내져 4개월을 지낸 뒤 2개월간 혈청검사 등을 거쳐 유정란을 생산해 이를 선별, 부화장에서 발육시켜 백신용으로 녹십자에 공급한다.
전남도 관계자는 "유정란 생산이 까다로워서 공급이 원활하지 못한 상태"라며 "시중에 유통되는 유정란도 백신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지를 먼저 파악해 녹십자와 이 문제를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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