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4.01.06 10:20 | 수정 : 2014.01.06 11:06
박근혜 대통령은 6일 오전 10시 청와대 춘추관에서 가진 취임 후 첫 신년 내외신 기자회견에서 집권 2년차 구상과 관련, "경제 재도약을 위해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을 수립해 실행해나가겠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신년기자회견을 통해 "올해 국민 여러분이 성과를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우리 경제의 혁신과 재도약을 위한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을 세우고 성공적으로 이끌어서 국민행복시대를 열어가겠다"고 약속했다.
박 대통령은 또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은 3대 추진 전략을 중심으로 실천해 나가겠다며, 첫 번째로 비정상적 관행을 정상화하는 개혁을 통해서 기초가 튼튼한 경제를 만들겠다면서 내수경기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대한 비젼을 내놓았다.
두 번째로는 창조경제를 통한 역동적인 혁신경제 만들기, 세 번째로는 내수를 활성화해서 내수와 수출이 균형있는 경제를 만들겠다는 추진 전략을 제시했다.
박 대통령은 특히 내수 활성화에 대해 "기존의 제조업 중심의 수출만으로는 일자리 창출이 어렵고, 내수가 살아나지 않는다는 것이 자면해졌다면서 중소기업 투자를 늘려 내수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고용창출력이 높고, 특히 청년이 선호하는 보건, 의료와 교육, 관광, 금융, 소프트웨어 등 5대 유망 서비스산업을 집중 육성하겠다는 계획도 덧붙였다.
한편 박 대통령은 불합리한 점들을 바로잡고 기초가 튼튼한 경제를 만들기 위해 우선 공공기관의 정상화와 재정-세제개혁을 추진하는 등 먼저 공공부문 개혁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해 나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와 관련, 효율성과 경쟁력을 떨어뜨리는 방만 경영과 고용세습까지 이뤄지는 공공기관의 부채는 국가부채보다도 많아서 일부 공기업들은 영업이익으로 이자도 충당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박 대통령은 이어 지난 추석 나흘을 앞두고 취소된 남북 이산가족 상봉을 이번 설에 추진할 것을 북측에 제안했다. 북한이 이산가족 상봉으로 첫 단추를 잘 풀어서 남북관계에 새로운 계기의 대화의 틀을 만들어갈 수 있길 희망한다는 뜻도 밝혔다.
박 대통령은 또 통일시대를 열어가기 위한 ‘DMZ 세계평화공원’ 건설과 ‘유라시아 철도’ 연결에 대한 의지도 재확인했다.
- 박 대통령 "경제 혁신 3개년 계획 수립해 실행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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