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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어'만 하고 있는 우리 민주당 요절내고 싶다"…박지원 인터뷰

화이트보스 2014. 2. 11. 11:10

'투어'만 하고 있는 우리 민주당 요절내고 싶다"…박지원 인터뷰

  • 정녹용
    프리미엄뉴스부 기자
    E-mail : jny@chosun.com
    1999년 기자생활을 시작해 정치부, 경제부, 사회부 등에서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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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4.02.10 22:31 | 수정 : 2014.02.11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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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희생 없이 당선만 쫓아다니는 안철수는 새정치가 아니라 구정치"

    박지원(72) 민주당 의원은 최근 ‘안철수 저격수’로 불렸다. 각종 언론 인터뷰 등을 통해 안철수 무소속 의원과 안철수 신당에 대해 거침없는 비판을 가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10일 국회에서 만난 그는 안철수 신당보다 오히려 민주당에 더 화가 나 있는 것처럼 보였다. 보다 정확히는 김한길 대표 등 민주당 지도부에 화가 나 있었다.
    박지원 민주당 의원이 10일 국회에서 가진 프리미엄조선과의 인터뷰에서 정치 현안에 대한 입장을 말하고 있다. 이진한 기자
    박지원 민주당 의원이 10일 국회에서 가진 프리미엄조선과의 인터뷰에서 정치 현안에 대한 입장을 말하고 있다. 이진한 기자
    박 의원은 3선(14,18,19대) 의원이다. 하지만 그의 정치 스펙트럼은 3선이라는 선수(選數)보다는 훨씬 폭넓다. 미국에서 김대중 전 대통령을 만나 14대 총선에서 비례대표로 뱃지를 달면서 정치인으로 변신한 그는 여러 자리를 거쳤다. 야당 대변인에서부터 김대중 정부의 청와대 공보수석·비서실장, 문화관광부 장관을 거쳐 또 야당의 원내대표까지 여야의 요직을 두루 해봤다. 여당의 중진인 서청원 이재오 김무성 의원 등과도 친분이 있다.

    권력의 부침에 따라 검찰에도 여러 번 불려갔다. 노무현 정부 당시 대북송금 특검으로 옥고도 치렀다. 검찰의 여러 차례 기소에도 정치 생명을 계속 연장하면서 ‘불사조’란 별명도 얻었다. 말 잘하고 노련해 보이는 그의 정치 스타일을 두고 그를 저어하는 사람들은 ‘여우’라고 칭하기도 한다.

    ‘DJ(김대중)의 영원한 비서실장’인 그는 왜 정통 제1야당에 화가 났을까. 박 의원은 이날 ‘프리미엄조선’과의 인터뷰에서 “야당은 야당답게 투쟁해야 하는데 지금 민주당은 야당답지 못하다”며 “‘투어’(김한길 대표의 민심 투어를 지칭)만 하고 있으면 되나. 그런 우리 민주당을 요절내고 싶다”고 했다. 그는 또 “권력기관 대선 개입 의혹에 대해 제대로 알리고 특검을 했어야 하는데 그걸 못 알리고 넘어가다 사법부가 김용판 전 서울지방경찰청장에게 무죄 판결을 하니까 이제사 특검만이 살길이라고 한다. 누가 그 진정성을 믿겠나”라고 했다.

    박 의원은 또 안철수 의원을 향해 “대명제를 위해 희생하지도 않고 당선만 쫓아다닌다. 지난해 당선이 쉬운 서울 노원병에 출마하고, 이제는 호남에서 승부하려고 한다”며 “그런 안철수의 새정치는 구정치”라고 말했다. 그는 다만 “안철수 신당과는 당연히 연대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6·4 지방선거 전남지사 출마 여부에 대해서는 “여러가지로 고민하고 있다”며 즉답을 피했다. 다만 그의 말 뉘앙스에는 출마 쪽에 관심이 적지 않음을 느낄 수 있었다.

    “안철수는 호남이 아니라 부산에서 이기고 와라”

    ―최근 안철수 신당 비판을 많이 했다. 신당의 행보를 평가해본다면.
    “우선 저는 민주당에서 안철수 신당의 태동에 대해서 왜 그렇게 말을 하지 않는지, 학업에 뜻없는 우리 민주당에 대해 불만을 갖는다. 제가 신당을 비판하는 게 아니라 ‘러브콜’을 보낸 것이다. 안철수 의원은 최근 2년간 여야 공히 차기 대통령 후보로 가장 높은 지지율을 받고 있다. 또 분명히 야권을 표방하고 있다. 그분의 평상시 철학 이념을 보면 민주당과 가깝고 새누리당과는 더 멀다. 때문에 최종 목표가 대통령이 되는 것이라면 민주당으로 들어오라는 얘기다. 그게 안돼 신당을 창당한다면 같은 야권으로서 연합과 연대를 하자는 것이다. 같은 길을 가다보면 손도 잡고 연애도 하고, 그러다 보면 결혼도 할 수 있다. 그런 의미에서 때로는 충고했다. 비판했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안철수 신당과 민주당의 관계 설정은 어떻게 해야 하나.
    “당연히 연대해야 한다. 6·4 지방선거를 보더라도 함께 하지 않으면 안된다. 호남에서는 민주당과 신당이 경쟁을 하고 그 이외의 지역에서는 연합·연대 하는 것이 필요하다. 안철수 의원이 새정치를 표방한다고 하면 자신의 고향이자 야권의 취약지인 부산, 영남에서 이겨서 돌아오는 것이 필요하다. 지난해 국회의원 보궐선거 때도 국민들은 안 의원이 부산 영도에서 새누리당 김무성 의원을 이겨서 돌아오기를 바랬지만 당선되기 쉬운 서울 노원으로 왔다. 이번에도 왜 꼭 야권의 강세지역인 호남에서 승부를 낼려고 하나. 경쟁지역인 수도권에서 왜 경쟁하려고 하는가. 이건 좀 의심스럽다.”

    ―신당의 광역의원 빼가기를 문제삼았는데 구체적으로 어떤 형태로 진행되나.
    “실체가 나타났지 않았나. 제 지역구인 목포에도 현역 도의원, 시의원들한테 (신당 측에서) 전화를 했다. 제가 듣고 있기로는 한 광역단체에서는 20여명이 (신당으로 간다고) 서명을 했다고 한다. 자기들은 전화 안했다고 하지만 실체가 나타났다.”

    ―호남 지역에서 민주당과 안철수 신당의 경쟁은 어떻게 예상하나.
    “호남에서 안철수 태풍이 강하게 불었지만 지금은 내려 앉았다. 많이 내려 앉았다. 지지율이 민주당에게 뒤집혔다. 우리 국민들이 생각할 때 새정치가 참신한 인사들로 나타날 것을 기대했는데 아니었다. 나온 사람들이 대개 민주당에서 실패한 분이나 낙천한 분, 민주당을 기웃거리던 주변세력이다.”

    “안철수는 쇠가 물속에 들어가면 친다”

    ―신당 지지율 하락 원인은 어디에 있다고 보나.
    “안철수 의원의 새정치는 구정치다. 대명제를 위해 노무현 전 대통령처럼 희생한 것이 아니고 당선만 쫓아다닌다. 서울 노원병에 출마하고, 이제는 호남에서 승부하려고 한다. 그런 게 구정치다. 안 의원에 대한 기대치가 높았는데 국회의원으로 당선돼 보니까 ‘이것도 아니고 저것도 아니더라’고 생각하게 된것이다.

    또 정치는 타이밍이다. 대장장이는 쇠가 달궈졌을 때 내리치는데, 안철수는 물 속에 들어가면 친다. 타이밍이 안 된다. 안 의원이 차기 대통령 후보로서 지지율이 가장 높지만 당은 무리 당(黨)자를 쓴다. 여러 사람이 같이한다. 신당에 나타난 사람들이 진짜 새정치를 할 수 있는 참신한 인물이 아니다. 민주당 실패 세력이다.”
    박지원 의원은
    박지원 의원은 "안철수 신당의 인물은 대개 민주당에서 기웃대던 사람들"이라고 했다. 이진한 기자
    “서울시장 야권 후보 단일화로 갈 것”

    ―서울시장에 안철수 신당이 후보를 반드시 낸다고 했는데.
    “야권은 분열하면 실패한다는 게 역사적 사실로 나타났다. 다행히 박원순 시장은 3자 구도에서도 상당히 리드를 하고 있다. 당선될 것이다. 하지만 선거는 뚜껑을 열어봐야 한다. 안철수 신당에서 후보를 낸다 하더라도 저는 양당 후보가 단일화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단일화가 쉽게 되겠나.
    “선거는 이겨야 하는데 진다고 하면 야권이 합쳐야 한다는 여론이 높게 나올 것이다. 그러면 공정한 룰에 의거해 당대 당 또는 후보 대 후보가 합의해서 시민이 선택하는 후보가 단일후보로 나오면 된다. 밀실에서 하자는 것이 아니다.”

    ―안철수 신당이 쉽게 민주당과의 단일화에 응하지 않을 것이라는 예상이 많다.
    “지금은 창당 전이다. 선거는 앞으로 4개월 남았다. 후보 등록 후 선거 운동 기간에 들어가도 몇번 엎치락뒤치락한다. 4개월 남았으면 지구가 100바퀴는 돈다. 처음에는 명분을 중시하지만 투표일이 가까워질수록 실리론이 앞선다. 단일화해서 이긴다면 그길로 가야 한다. 지금은 명분론이 앞서지만 차차 실리론으로 갈 것이다. 지금 신당의 말도 간헐적으로 실리론, 연합·연대 쪽으로 흘러가고 있다.”

    ―민주당과 신당의 서울시장 경기지사 빅딜론도 나왔는데.
    “그건 옛날 방식이다. 그게 구정치다. 나눠먹기다. 국민이 싫어한다. 경기도도 경기도에 맞게 하면 된다. 처음부터 서울시장은 민주당, 경기도는 안철수 신당, 이렇게 하면 서울시민도 경기도민도 기분 나쁘다. 그건 아니다.”

    ―안철수 신당에 조언을 한다면.
    “안철수 의원다워야 한다. 안철수 신당다워야 한다. 왜 기성정치인을 빼내 가려 하느냐. 새로운 사람들을 내세워야 한다. 결국 안철수 의원의 목표는 국회의원을 한번 더 하려는게 아니라 집권하려는 것 아니냐. 이번 지방선거에서 국민이 감동할 수 있는 그런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김한길 혁신안’ 너무 상투적인 것 제시, 인기 영합”

    ―김한길 대표가 최근 발표한 정치혁신안에 대한 생각은.
    “혁신을 계속하는 것은 반드시 해야 한다. 상시 국회, 상시 예결위 등 굉장히 혁신적으로 필요한 것을 제시한 것도 있다. 그렇지만 경조사 비용이나 식사 비용 제한 등 너무 상투적인 것을 제시함으로써 인기에 영합하려고 한다. 옥에 티다. 그런 것은 좀 신중했으면 한다. 또 하나, 의원 전체에 해당하는 문제이기 때문에 내부 토론을 좀 했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 예를 들면 많은 의원들이 출판기념회 해서 문제점이 지적되고 있다. 의원들 스스로도 문제의식을 자각하고 있었다. 그런데 갑자기 ‘투명화해라’ 하면 이건 ‘자기는 밥 먹었으니까 식당 문 닫아버려’ 하는 것과 똑같다. 앞으로 (출판기념회가) 남아 있는 사람은 어떻게 하겠나.”

    ―트위터에 민주당 지도부 비판하는 글을 올렸는데.
    “야당은 이길 수가 없는 게 야당이다. 소수니까 야당이다. 다수결 원칙은 있지만 소수결 원칙은 없다. 제도적으로 질 수밖에 없다. 그러나 명분이 있는 일은 여론을 등에 없고 야당답게 투쟁해줘야 한다. 그래서 지더라도 그 과정을 국민이 알게 되면 이기는 것이다. 우리가 18대 국회에서 언론법 반대 과정에서 극렬하게 투쟁했지만 결국 졌다. 졌지만 민주당이 잘못했다고 안 했다. 우리가 충분하게 진정성을 보였기 때문이다. 이것이 지고도 이긴 것이다.”

    “이제와 특검 하자고 하면 진정성 있나”

    ―지도부가 제대로 못한다는 말인가.
    “국정원 댓글 사건과 군 사이버사령부의 정치개입 사건은 민주국가에서 있을 수 없는 일이다. 국가기관이 대선에 개입한 것은 발본색원해야 한다. 특검을 해야 하는데 당 대표가 직을 걸겠다고 하면서 최선을 다해야지 몇 번 얘기하고. (말았다) 그러니까 특검은 실종됐다.

    그런데 이번에 김용판 전 서울지방경찰청장 무죄판결 나니까 갑자기 ‘특검 만이 살 길이다’라고 한다. 진정성이 있느냐 이거다. 그래 가지고 ‘투어’(김한길 대표의 민심 투어를 지칭)만 하고 있으면 되나. 그런 우리 민주당을 요절내고 싶다. 민주당이 창당돼 한자릿 수 지지율까지 내려간 건 처음이다. 아무도 이걸 문제제기 하지 않는다. 지도부는 지도부대로 의원들은 의원들대로 그렇다.
    당원들은 끓고 지지세력은 손가락질하고 국민들도 그렇다. 작년 갤럽 여론조사에서 왜 민주당 지지하지 않느냐고 물으니까 국민 78%가 민주당이 야당답지 못하다는 것이다. 야당이 있어야 대통령도 견제하고 정부여당도 견제해서 국가가 건전하게 되는 것이다. 견제세력이 없으면 국민이 불행한 것이다.

    국가기관 대선 개입 사건의 부당함을 알려야 한다. 그런데 못 알리고 넘어가다 사법부가 결정하니까 이제사 특검을 하느니 뭣을 하느니 하면 그 진정성을 믿나.”

    “준비없는 우클릭, 생뚱맞다”

    ―최근 민주당이 우클릭 변화하고 있는 것은 변화 몸부림 아닌가.
    “생뚱맞은 것이다. 민주당은 민주당의 정체성이 있다. 서민과 중산층을 위한 정당, 중도개혁세력이다. 지나치게 좌클릭서 실패했다고 하면 우리 정체성을 지키면 된다. 아무소리 않고 있다가 느닷없이 햇볕정책 수정론, 북한인권법 통과 이런 얘기했다. 그러면 햇볕정책 어떻게 수정할 것인가. 북한 인권법은 어떻게 조정할 것인가. 충분한 소통이 있어야 할 것 아닌가. 어떤 대안을 제시해야 한다. 불쑥 던져 놓고 반발이 나오니 또 후퇴하고, 일관성 없는 것 아니냐.

    왜 우리가 박근혜 대통령을 비판하는가. 소통을 하지 않고 혼자 결정하는 것이 문제 아니냐. 그런데 야당이 소통을 하고 또 더 연구해서 결정을 해서 내세워야지. (그렇게 하지 않으니) 오히려 당내 노선투쟁을 유발하고 새누리당한테 ‘역시 너희는 종북’이라는 비난의 구실만 준 것 아닌가.”
    박지원 의원은
    박지원 의원은 "야당은 야당답게 투쟁해야 한다"고 했다. 이진한 기자
    ―그러면 민주당 지지율 회복을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한다고 생각하나.
    “민주당은 야당이니까 야당다워야 한다. 그 야당다운 가이드라인은 민주당 정체성을 지키는 것이다. 서민과 중산층을 위한 중도개혁 정당이다. 그걸 지키면 된다. 저는 늘 그런 얘기를 한다. 후보가 우클릭하는 것은 바람직하다. 그러나 너무 서둘러서 지금부터 하면 집토끼도 놓치고 산토끼도 못 잡는다. 우리 정체성을 지키다가 후보가 나오면 우클릭이 필요하다. 그런데 (지금은) 미리 준비도 안된 상태에서 한 것 아닌가. 준비가 없는 우클릭은 안된다.”

    ―당내 친노(親盧)에 대해서는 어떤 생각인가.
    “친노가 다수다. 친노의 좋은 점이 있다. 도전 정신이 아주 강하다. 4년전 지방선거 때 민주당 환경 나빴다. 그때 친노들이 많이 도전을 해서 성공을 했다. 그런데 본래의 민주계 사람들은 도전 안했다. 2년전 총선때 민주당 환경이 좋으니까 민주계 사람들이 그때 도전하더라. 그러나 이미 친노에 의해서 장악된 정당이니 친노가 다 공천했다는 말이 나왔다.


    그러나 친노는 두번의 정권교체에 실패했다. 그래서 지금은 그렇게 나서지는 않는다. 저는 진정으로 김대중 노무현 세력이 같이 화학적 통합을 해서 정권교체를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통합된 정신으로 가야 한다. 여기서 분열하면 다 죽는다. 친노와 반노(反盧)로 분열시키는 프레임에 우리 스스로 빠져 있다. 이건 타파돼야 한다.”

    전남지사 출마, “여러가지로 고민하고 있다”

    ―전남도지사에 출마할 것인가.
    “여러 가지로 고민하고 있다. (나에게) 중앙에서 역할을 해달라는 의견도 있고, 지금 호남이 지극히 어려우니 전남지사를 해 호남을 지켜나가는 게 좋겠다는 그런 기대를 하는 의견도 있다. 이제는 호남에서 ‘미워도 다시 한번’은 안된다. 민주당이 공천만 하면 되는 적당한 후보가 아니라 최상의 후보를 낼 때도 됐다. 여러가지를 보고 있다.”

    ―전체적인 지방선거 전망을 해본다면.
    “우리나라 선거는 어떤 분이 지원유세를 하느냐가 굉장히 중요하다. 사람을 몰고 다니는 정치인이 있었다. 그게 김대중 노무현 전 대통령이었고, 박근혜 대통령도 그랬다. 박 대통령은 ‘선거의 여왕’이라 했다. 지난번에 보니 안철수 의원이 몰고 다니더라. 이번 지방선거에서는 어찌될 줄 모른다. 그걸 잘 지켜봐야 한다. 선거가 다가오면 바람을 몰고 다닐 사람이 누구인지 잘 봐야 한다. ‘안철수 태풍’이 불었다가 지금은 내려 앉았다. 만약 선거전에 그 태풍이 다시 오면 아무도 예측을 못한다. 그런 면에서는 안철수 신당을 절대 무시 못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