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4.03.03 03:01 | 수정 : 2014.03.03 10:10
-새정치연합 일부 반발
金 "오랜 기간 홀로 근신할 것"
관계자 "민주당에 흡수될 우려"
새정치연합 내부에서는 안철수 중앙운영위원장이 2일 민주당과 신당 창당을 통한 통합을 결정하자 반발 목소리가 확산되고 있다.
이날 오후 새정치연합 창당 실무를 맡았던 김성식 공동위원장이 먼저 신당 불참 의사를 밝혔다. 김 위원장은 자신의 블로그에 글을 올려 "새로운 대안 정당을 만들어 우리 정치 구조 자체를 바꿔보려는 저의 꿈이 간절했기에, 그 꿈을 나누는 과정에서 쌓은 업보는 제가 안고 가야 하기에, 저는 고개부터 숙이고 오랜 기간 홀로 근신하고자 한다"고 했다. 김 위원장은 "새 정치의 뜻을 잃지 않는다면 통합도 나름 길이 될 수 있다"면서도 "잘되길 기원하지만 어느 길이 절대 선(善)인지 가늠할 능력조차 제겐 없다"고도 했다. 또 다른 공동위원장인 홍근명 전 울산시민연대 대표도 신당 불참을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윤여준 의장도 이날 오전 안 위원장 결정을 추인(追認)받기 위해 열린 새정치연합 내부 회의에서 강하게 반대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윤 의장은 전화기를 꺼놓고 외부와 연락을 끊은 상태다. 새정치연합 관계자는 "윤 의장이 회의에서 반론은 제기했지만 일단 신당 창당에 동의하고 당분간 과정을 지켜보기로 했다"고 전했다.
새정치연합의 한 관계자는 "(합당 결정에서) 솔직히 명분도, 논리도, 실리도 찾기 어렵다"며 "아직 새정치연합의 구체적 비전과 콘텐츠가 채워지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에 이대로 민주당에 흡수될 우려도 있다"고 말했다. 다른 관계자는 "민주당이 싫어서 새정치연합으로 넘어온 사람들은 한마디로 '멘붕(멘털 붕괴)'인 상태"라며 "내부 진통이 만만치 않을 것"이라고 했다. 이날 온종일 새정치연합 사무실에는 각지에서 경위와 향후 계획을 따져 묻는 전화가 이어졌다.
이날 오후 새정치연합 창당 실무를 맡았던 김성식 공동위원장이 먼저 신당 불참 의사를 밝혔다. 김 위원장은 자신의 블로그에 글을 올려 "새로운 대안 정당을 만들어 우리 정치 구조 자체를 바꿔보려는 저의 꿈이 간절했기에, 그 꿈을 나누는 과정에서 쌓은 업보는 제가 안고 가야 하기에, 저는 고개부터 숙이고 오랜 기간 홀로 근신하고자 한다"고 했다. 김 위원장은 "새 정치의 뜻을 잃지 않는다면 통합도 나름 길이 될 수 있다"면서도 "잘되길 기원하지만 어느 길이 절대 선(善)인지 가늠할 능력조차 제겐 없다"고도 했다. 또 다른 공동위원장인 홍근명 전 울산시민연대 대표도 신당 불참을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윤여준 의장도 이날 오전 안 위원장 결정을 추인(追認)받기 위해 열린 새정치연합 내부 회의에서 강하게 반대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윤 의장은 전화기를 꺼놓고 외부와 연락을 끊은 상태다. 새정치연합 관계자는 "윤 의장이 회의에서 반론은 제기했지만 일단 신당 창당에 동의하고 당분간 과정을 지켜보기로 했다"고 전했다.
새정치연합의 한 관계자는 "(합당 결정에서) 솔직히 명분도, 논리도, 실리도 찾기 어렵다"며 "아직 새정치연합의 구체적 비전과 콘텐츠가 채워지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에 이대로 민주당에 흡수될 우려도 있다"고 말했다. 다른 관계자는 "민주당이 싫어서 새정치연합으로 넘어온 사람들은 한마디로 '멘붕(멘털 붕괴)'인 상태"라며 "내부 진통이 만만치 않을 것"이라고 했다. 이날 온종일 새정치연합 사무실에는 각지에서 경위와 향후 계획을 따져 묻는 전화가 이어졌다.
- [김한길·안철수 新黨 합의] 김성식(공동위원장) "新黨 불참"… 윤여준(의장)은 외부와 연락 끊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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