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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 대통령, 노동당 참관인에 악수 거부 당해…"무책임하고 몰염치한 자가 대통령이랍시고…"

화이트보스 2014. 6. 4. 16:36

朴 대통령, 노동당 참관인에 악수 거부 당해…"무책임하고 몰염치한 자가 대통령이랍시고…"

  • 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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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4.06.04 13:43 | 수정 : 2014.06.04 16:01

    박근혜 대통령이 악수를 청했으나 노동당 참관인 김한울씨에 의해 거부당했다/뉴시스
    박근혜 대통령이 6·4 지방선거 투표를 마치고 현장에 있던 참관인에게 악수를 청했으나 거부당했다. 노동당 측 참관인으로 알려진 그는 악수를 거부한 이유에 대해 “박 대통령이 세월호 유가족에게 진심 어린 행동을 보이지 않았다”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 대통령은 4일 오전 9시쯤 청와대 인근 서울 종로구 청운동 서울농학교 강당에 마련된 청운·효자 제1투표소를 찾아 한 표를 행사했다.

    1·2차 투표를 모두 마친 박 대통령은 투표 참관인들에게 차례로 악수를 청했으나, 맨 마지막에 앉아 있던 남성은 자리에서 일어나지 않은 채 박 대통령의 악수를 거부했다. 그는 노동당 종로·중구 당원협의회 사무국장 김한울씨로 전해졌다.

    김씨는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지난 5월 세월호 유가족들이 청와대 앞에서 대통령과의 면담을 요청했을 때 박 대통령의 진심 어린 행동이 보이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김한울씨 트위터 캡처
    김한울씨 트위터 캡처

    김씨는 자신의 트위터에 “박 대통령이 투표를 마친 후, 무책임하고 몰염치한 자가 어울리지 않게 대통령이랍시고 악수를 청하는 게 아닌가. 자리에서 일어나지 않고 악수에 응하지 않았다”며 “셔터가 연달아 터졌지만 춘추관의 보도통제로 그 사진이 보도되지는 않을 듯싶다”라는 글을 올렸다. 언론에 해당 사실이 보도된 이후엔, “생각보다 제가 화가 많이 나 있었던 것 같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앞서 지난 2012년 12월 19일 제18대 대선 당시에도 한 네티즌이 투표를 하러 나온 이명박 전 대통령이 청한 악수를 거부해 논란이 일기도 했다.

    청소노동자 출신인 무소속 김순자 후보의 투표 참관인이라고 본인을 소개했던 이 네티즌은 대선 직후 트위터에 “대통령이 투표한 후, 나에게 악수를 청해왔다. 거부했다. (대통령이) 좀 당황하더니 나에게 몇 마디를 했다. ‘젊은 사람이 긍정적으로 살아야지’, ‘부모님을 잘 모셔야지’, 참고로 영부인은 날 째려보더라”라는 글을 올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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