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금은 인류가 이용해온 조미료 중 역사적으로 가장 오래되었다.
또한 음식의 기본적인 맛을 낼 뿐 아니라 단맛이나 신맛을 내는 감미료와 산미료와는 달리
다른 물질로 거의 대체시킬 수 없다는 점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고 볼 수 있다.
음식을 통해 체내에 흡수된 소금은 나트륨과 염소 이온으로 분리된다.
인체 내 나트륨 양은 체중 1kg당 1,550∼1,380mg으로 체중이 60kg인 사람의 경우
체내에 70∼80g의 나트륨을 보유하고 있으며 25∼40%가 골격조직에,
나머지는 세포외액에 존재한다.
소금은 위액의 구성성분인 염산을 만들고 근육, 신경 등의 작용을 조절하는 등
여러가지 생리적 기능을 담당하게 된다.
특히 나트륨은 세포외액에 가장 많이 존재하는 양이온으로 세포외액량,
산·염기 평형, 세포막 전위 등의 조절 및 세포막에서 물질의 능동수송을 수행하는
우리 몸에 필수적인 무기질의 하나이다.
이러한 소금의 신체적 기능 이외에도 소금은 식품산업에서
여러가지 중요한 용도로 사용되고 있다.
소금을 감미료와 함께 사용하면 단맛을 증가시켜주는 향미증진제의 역할을 하며,
식품에 존재하는 미생물의 생육을 억제하여 방부제의 역할도 한다.
또한 소시지 등의 제조과정에서 소금은 고기의 근육 단백질을 용해시킬 목적으로
사용되기도 한다.
소금은 화학공업에서도 유용하게 사용되는데 소금의 구성물질인 나트륨은
다른 원소들과 쉽게 반응하기 때문에 여러종류의 화학물질을 만들거나
화학반응의 촉매제로 이용된다. 소금을 이용하여 만드는 화학물질 중
베이킹소다(중탄산나트륨)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며
그 외에 가성소다(수산화나트륨), 염산, 염소등이 있다.
또한 비누나 유리·도자기·가죽을 만드는 과정에서 소금이 사용되고 있으며,
종이와 섬유의 표백, 물의 소독 등을 목적으로 사용되기도 한다.
이 외에도 도로의 눈이나 얼음을 녹이는 데도 이용되며,
물속의 칼슘이나 마그네슘과 결합하여 센물을 단물로 바꾸는 과정에서
이용되기도 하는 등 소금의 용도는 매우 다양하다.
우리나라는 주식으로 곡류를 많이 섭취하고 있어
오래전부터 짠맛을 지닌 반찬을 선호하는 식습관을 형성하여 왔다.
또한 국토의 삼면이 바다에 접해 있어 쉽게 소금을 생산할 수 있기 때문에
식품을 저장하기 위한 염장식품들이 많이 발달하였다.
이에 따라 젓갈, 소금에 절인 생선, 장아찌, 김치 및 맛을 내기 위한 장류에 이르기까지
식염을 많이 사용하는 식품을 섭취해 왔다.
따라서 우리나라 사람들은 소금의 생리적 필요량인 약 0.5g보다
훨씬 많은 양인 하루평균 15g 내외의 소금을 섭취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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