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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앞두고 시작된 '신당 러시'

화이트보스 2015. 10. 16. 14:29
  • 총선 앞두고 시작된 '신당 러시'

  • 정장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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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5.10.16 06:35 | 수정 : 2015.10.16 0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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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여의도 국회 앞 대하빌딩은 정치권에서 ‘명당’으로 꼽힌다. 1997년과 2012년 대선에서 각각 대통령으로 당선된 김대중·박근혜 후보 캠프가 차려졌던 곳이다.

현재 이 빌딩 711호에는 ‘신민당’이라는 종이 간판이 걸려 있다. 3·4공화국 시절의 제1야당이 종이 문패로나마 부활한 이유에 대해 711호의 주인인 박준영 전 전남지사는 “내가 모셨던 김대중 대통령이 첫 대선후보가 됐을 때 소속 당이 신민당이었다”고 했다. 신당 건설에 나서면서 1970년 9월 김대중 대통령 후보를 만들어낸 신민당을 당명으로 삼았다는 설명이다. 김대중 전 대통령은 신민당 후보를 시작으로, 평민당(1987년)·민주당(1992년)·새정치국민회의(1997년) 후보 등 4수 끝에 대권을 거머쥐었다.

발기인대회 등 본격적인 창당 준비작업에 들어가서인지 지난 10월 5일 둘러본 신민당 내부는 부산해 보였다. 전략기획 등 부서별로 칸막이가 나뉘어진 사무실에서 10여명이 일하고 있었다. 사무실에는 창당 발기인 신청서도 수북하게 쌓여 있었다. 지난 7월 새정치민주연합을 탈당한 박 전 지사는 “창당 준비위를 이달 중 만들고 내달 발기인 대회를 가질 예정이다. 12월 창당이 목표”라고 말했다. 그는 기자를 앉혀놓고 3선에 걸쳐 10년의 지사직을 끝낸 자신이 왜 신당 기치를 내걸고 정치판에 뛰어들었는지를 설명했다. 요지는 현재의 새정치민주연합으로는 희망이 없고, 새정치민주연합의 주류인 친노(親盧)와 모든 게 맞지 않는다는 것이었다. 그는 “노무현 대통령이 자신의 탯줄인 민주당을 깨고 열린우리당을 만든 게 현재의 갈등과 불행의 시작”이라고 잘라 말했다.
박주선 의원(왼쪽), 박준영 전 전남지사. /조선일보 DB
박주선 의원(왼쪽), 박준영 전 전남지사. /조선일보 DB
이른바 ‘신당 러시’다. 신민당 창당에 뛰어든 박준영 전 지사를 비롯해 지난 4·29 재보궐선거 당시 새정치민주연합을 탈당해 광구 서구을에서 무소속으로 당선된 천정배 의원, 지난 9월 현역의원 1호 탈당을 기록하며 새정치민주연합을 뛰쳐나온 박주선 의원까지 모두 신당 창당에 나서고 있다. 여기다가 작년 3월 김한길 대표의 민주당과 안철수 대표의 새정치연합의 합당으로 소멸됐던 민주당도 다시 부활했다. 민주당은 지난 8월 복권된 김민석 전 민주당 최고위원을 새로운시작위원회 의장으로 임명해 야권의 신당 통합 논의에 한발을 걸쳐놓고 있다.

먼지가 자욱한 현재의 신당 러시가 어떻게 정리돼 내년 4월 총선을 맞을지는 현재로선 가늠하기 힘들다. 기싸움과 정치적 계산, 개인의 호불호까지 가세해 소리만 요란한 신당 창당 움직임에서 먼지가 가라앉는 건 2016년에 들어가서일 것이다. 어떤 세력이 독자적인 신당까지 갈지, 다른 세력에 흡수될 도중하차 세력은 누구일지 두고 볼 일이다. 신당 건설자들의 의지와 계산 못지않게 이들이 뛰쳐나온 곳의 사정도 중요하다. 새정치민주연합 비주류가 벌써부터 ‘통합전대’ ‘빅텐트’ ‘조기 선대위’ 등을 들고나오는 등 신당 건설자들이 친정으로 돌아갈 명분은 여전히 살아 있다고 봐야 한다. 거꾸로 새정치민주연합의 혁신 작업이 현역들에 대한 ‘공천 학살’에까지 이르게 되면 텐트 밖에 큰 장(場)이 서면서 북적일 것이다. 특히 박지원 의원 등 현재 주류 측이 물갈이 대상으로 내심 점찍고 있는 당 중진들이 실제 공천에서 탈락해 당 밖 신당세력에 가세할 경우 제1야당과 신당은 진검승부를 벌일 수밖에 없다.

정치권에서는 흔히 신당의 성패를 가르는 3가지 요소로 명분과 돈, 사람이 얘기된다. 이 중 제일 중요한 것은 명분이라는 데 별 이의가 없다. 함께 붙어다니는 돈과 사람이 있더라도 명분이 없으면 신당은 성공하기 힘들다. 맹목적 지역주의를 밑천으로 당을 만들 명분을 항상 갖고 있었던 3김(金)은 모르지만 ‘배신자’ ‘분열주의자’의 낙인이 찍히지 않으면서 신당 명분을 쥐기는 쉽지 않다.

실무적으로만 보면 신당 창당은 6개월간의 시한부 작업이다. 당을 만들기 위해서는 선관위에 당명과 함께 창당준비위원회 신고를 하면 당명을 배타적으로 사용할 6개월의 기간이 주어진다. 이 기간 동안 각각 1000명 이상의 당원을 가진 5개 시도당을 만들어 5000명 이상의 사람을 모아야 한다. 숱한 정당들이 명멸한 우리 정치판에서 돈만 주면 창당 실무작업을 위해 뛰어줄 ‘선수들’은 즐비하지만 그래도 창당 작업은 만만치 않다. 만약 공식적인 창당 작업에 나섰다가 무위로 끝나면 창당 실패자의 낙인이 찍힌다. 이건 총선을 앞두고 벌어지는 정치판의 지분 협상에서 아예 소외되는 것을 의미한다. 당을 만들 가능성이 있는 사람과 당을 만들다 실패한 사람과는 큰 차이다. 신당 건설자들이 창당 가능성만 열어놓은 채 공식적인 창당 작업에 뜸을 들이는 이유이기도 하다.<②편에
  • 새정련에겐 불편한 천정배의 신당 창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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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5.10.16 06:35 | 수정 : 2015.10.16 0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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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편에서 계속>
야권 신당 건설자 중 새정치민주연합이 가장 신경을 쓰는 사람은 천정배 의원이다. 지난 4월 재보궐선거에서 그는 새정치민주연합 조영택 후보를 20%포인트 이상의 큰 차로 누르며 전투력을 과시했다. 그의 당선으로 호남 전체의 정치 지형이 흔들려버렸다. 그로 인해 호남에서 제1야당을 대체할 수 있는 대안 세력이 현실화됐다. 그가 실제 신당을 만들어 내년 총선에서 후보를 낼 경우 적어도 호남에서는 제1야당과 만만치 않은 싸움을 벌일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30석의 호남 의석 중 절반을 가져갈 것이라는 섣부른 전망도 나온다. ‘천정배 신당’을 위해 뛰고 있는 전북의 한 인사는 “전북에서 신당이 후보를 내면 현역들을 다 제칠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며 “신당에 대한 호남 민심이 ‘기대 반 우려 반’이라고 하지만 결국 신당과 새정치민주연합이 얼마큼 유권자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개혁적인 후보를 내느냐가 관건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내년 1월 창당을 목표로 하는 천정배 신당은 이른바 ‘당산동팀’이 실무 역할을 하고 있다. 지난 재보궐선거 당시 선거대책본부장을 맡았던 염동연·이철 전 의원이 조직을 이끌고 있다. 이들과는 별개로 지난 재보궐선거 때 천 의원을 지지했던 유원일·김종배·신중식·조재환·채일병·홍기훈 전 의원 등도 천 의원을 돕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새정치민주연합을 탈당한 유선호·장세환 전 의원도 천 의원과 신당 교감을 나누고 있다고 한다. 다소 어수선한 ‘천정배 신당’ 추진 세력은 조만간 새로운 공식 진용으로 정리될 것으로 보인다. 천정배 의원은 기자와의 전화통화에서 “지금까지는 내 보좌진, 나를 돕는 분들이 독자적으로 움직여 체계가 안 잡혀 있었다. 조만간 신당추진기구를 공식적으로 만들면서 조직을 정리하고 정비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천정배 의원. /조선일보 DB
천정배 의원. /조선일보 DB
‘개혁적 국민정당’을 표방한 천정배 신당에 대해 새정치민주연합 주류 측에서는 애써 파괴력을 낮춰 보는 분위기다. 상황 변화에 따라 천 의원이 신당 작업을 중도에서 그만두고 복당할 가능성이 여전하며, 굳이 신당을 만든다고 하더라도 총선 지분을 노린 당대당 통합용이라는 시각이다. 천정배 의원은 이러한 시선을 단호하게 거부했다. “내가 신당을 만들려는 인식에는 이 나라의 절망적 상황을 현재의 여야 구도로는 도저히 해결해 나갈 수 없다, 특히 새정련으로는 완전히 가망이 없다는 생각이 깔려 있다. 그런데 빅텐트니 뭐니 하는 것은 이미 무너진 당을 어떻게 해보겠다는 허망한 얘기다. 새집을 짓는 수밖에 없다. 다시 들어가는 일은 없다.”

그는 자신이 만들려는 ‘개혁적 국민정당’의 목표를 비교적 분명하게 얘기했다. “한국 사회가 절망적인 이유는 극단적인 독점, 독식, 탐욕, 이권 추구 이런 것들 때문이다. 문제는 이런 독점적 이권 추구가 견제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우리의 목표는 이런 것들을 일단 견제하고, 궁극적으로 타파하는 것이다. 우리는 독점과 싸울 용기와 전의를 가진 사람들을 원한다. 우리가 투쟁만 하려는 것은 아니다. 목표가 분명하면 상황에 따라 타협도 할 수 있다. 하지만 우리의 목표가 훼손될 수는 없다. 독점과 유화적인 태도를 보이며 우물우물 가자는 게 아니다. 중도실용이 나쁜 말은 아니지만 그런 말을 쓰는 분들 중에는 마치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가 당을 과격하게 극단으로 몰고 가 실패했다는 인식을 가진 사람들이 있다. 그런 의미의 중도실용이라면 내가 만들려는 당을 묘사하는 데 어울리지 않는다.”

그는 새정치민주연합으로는 자신의 문제의식을 해결할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그는 “새정련은 무너진 지 오래고, 문제를 해결 못한다”며 “그동안 새정련은 말만 해왔다. 개개인이야 훌륭하겠지만 이제 물갈이를 하고 판을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중도실용과 거리를 두는 그의 말은 다른 신당 건설자들과는 뉘앙스가 좀 달랐다. 그 역시 신당들이 힘을 합해야 파괴력을 가진다는 데는 동의했지만 그렇다고 무작정 합쳐야 한다는 주장과도 거리를 뒀다. 그는 “신당을 만들려는 다른 분들에 대한 불만이 아니라 노선이 뭔지 모르겠다. 초기 단계다 보니까 서로 선언만 했지 구체적인 게 없지 않나. 당을 같이하려면 당의 목표와 가치가 먼저 얘기되어야 하는 게 아니냐”고 했다. 비슷한 맥락에서 그는 정치 신인 수혈에 방점을 뒀다. 그는 “기존 분들도 같이하기는 하겠지만 신당이라면 기성 정치인만으로는 한계가 있다. 절대적으로 참신한 신인, 문제의식을 갖고 있는 사람들, 자기 분야 삶의 마당에서 건강하게 살아온 사람들이 꼭 있어야 한다”고 했다.

천 의원은 지난 9월 30일 광주 KBS 주최로 열린 ‘신당 어디까지 왔나, 창당 주체에게 듣는다’ 토론회에 개인 일정을 이유로 불참해 이 토론회에 참석한 박주선 의원, 박준영 전 지사, 김민석 의장과는 달리 독자 노선을 걷는 게 아니냐는 관측도 낳았다. 현재 천정배 신당 내부에는 전국 신당을 처음부터 목표로 하자는 쪽과, 비교우위를 살려 호남에 전념하자는 쪽의 의견이 갈려 있다는 말도 나온다. 이에 대해서도 천 의원은 “우리가 추구하는 게 개혁적 국민 정당인데 국민이 호남에만 있느냐”며 내년 4월 총선에서 전국에 후보를 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③편에 계속>
  • 신당이 생겨나는 다양한 이유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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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②편에서 계속>
‘끝까지 간다’는 의지는 박준영 전 지사도 천 의원 못지않았다. 박 전 지사도 새정치민주연합 복당 가능성에 대해서는 “그런 일이 없을 것”이라며 확실히 선을 그었다. “당 밖의 신당 세력이 다 들어와 통합전대를 치르자는 얘기를 할 만하지만 역시 그건 일시적인 임기응변이고 근본적인 해법이 아니다. 그분들(친노 주류)과 우리는 다르다. 그분들의 사고와 행동양식은 우리와 맞지 않다. 그래서 다른 길을 가자고 한 것이다.”

그는 자신이 신당을 결심하기까지에는 당원들의 바닥 민심을 접한 게 계기가 됐다고 했다. “지사를 끝내고 작년 7월 고흥에서 당원들에게 밥 한 끼 산 적이 있다. 지사 때는 당원들에게 밥을 사도 선거법 위반이기 때문에 고마움을 전할 길이 없었다. 내가 열린우리당 광풍 속에 치러진 첫 번째 선거를 포함해 세 번의 지사 선거 중 두 번을 열린우리당 후보와 치열하게 싸워서 이겼다.

당연히 당원들에게 부채의식이 있다. 그런데 그날 고흥 모임 말미에 한 당원이 일어나 ‘내년 총선에서 우리당이 졌으면 좋겠다’고 했고 맞장구를 치는 당원들도 있었다. 당원들 입에서 도저히 나올 수 없는 말을 들으며 로열티가 그렇게 떨어졌다는 걸 처음 알았다. 그리고 순천에 가서는 ‘신당을 만들라’는 권유를 많이 들었다. 당이 바닥부터 흔들리고 지지율은 새누리당의 절반인데, 지난 1월 문희상 비대위원장을 만나 ‘이대로는 내년 선거에서 참패한다’고 했더니 ‘지지율이 오를 것’이라며 낙관적인 말만 했다. 결국 지난 4월 재보궐선거 결과를 지켜본 후 신당 창당을 결심했다.”
신당이 생겨나는 다양한 이유들
박 전 지사는 신당 창당의 성패를 가르는 요인 중 가장 중요한 게 명분인데, 지난 4월 선거는 “명분의 변곡점이었다”고 강조했다. “당시 선거에서 새정련이 선전했으면 당을 수리해서 쓰라는 게 국민의 명령이었다고 봤다. 그런데 성완종 리스트가 터지고 대통령이 대선 때의 약속을 다 어기는 유리한 상황에서도 새정련은 4개의 전통적인 우세 지역에서 다 졌다. 그걸 보면서 새집을 지으라는 게 국민의 명령이라고 깨달았다. 신당도 만들지 않고 손 놓고 있다가 내년 총선에서 새정련이 완패하면 새누리 영구집권으로 간다. 그건 막아야 한다.”

그는 각자의 형편에 맞춰 시작하다 보니 신당 세력이 여기저기 생겼지만 결국은 같이 가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내년 4월 총선은 국민의 명령을 수행하는 것이라고 본다. 그러려면 신당 세력이 하나로 가야 한다. 같이 가면 더 많은 지지를 받을 테지만 각자 가면 다 죽는 길이다.”

신당 세력이 합해야 한다는 대의명분은 박주선 의원도 누구보다 강조하고 있다. 신당 세력 주변에서는 박 의원이 통합에 대한 압박을 가장 많이 받고 있다는 말이 나오고 있다. 당에서 나와 단기필마로 뛰고 있어 스스로도 다른 세력과의 통합이 절박한 입장이라는 것이다. 그는 최근 한 방송 인터뷰에서 “지금 새정치민주연합을 대신하고 새누리당과 강력히 경쟁할 수 있는 새로운 당을 만들려고 하는데 각자도생을 해서 되겠나. 이건 민심에 대한 반역이고 국민에 대한 배신”이라며 신당 세력이 힘을 합할 것을 주문했다. 그는 “박준영 전 지사는 그동안 여러 번 만나서 공통점이 많이 발견됐고 천정배 의원과는 아직 만나지는 못했지만 지난번 기자회견을 할 때 보니까 중용의 정당의 길을 가겠다고 하는데 그렇다고 한다면 중도개혁, 민생실용 정당의 기치를 들고 창당을 하겠다는 제 계획과 많은 부분이 일치하기 때문에 각자 별개로 당을 만들 이유도 없고 또 그렇게 만들어선 안 된다”고 했다.

작년 9월 창당대회를 갖고 이미 새집을 지어버린 민주당(대표 강신성 대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 회장)은 다른 신당 세력과 자신들은 구분해 달라는 입장이다. 작년 안철수 당과 합하던 날 김한길의 민주당에서 잔류한 사람들이 주축이 된 민주당은 당시 합당과 동시에 민주당 당명을 낚아채 창당했다. 민주당 김민석 사무총장(김민석 의장과 동명이인)은 “합당이 되면 민주당 당명이 소멸, 등록 취소되기 때문에 우리가 되살렸다”며 “새정치민주연합 쪽에서 기존 당원명부를 갖고 갔지만 옛 민주당을 되살리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뛰쳐나와 창당 작업 5개월 만에 6000여명으로 창당에 성공했다”고 말했다.

김 사무총장에 따르면, 현재 당원수는 8000여명. 지난 7월 작년 6·4지방선거에서 포항시장으로 출마했던 안선미씨와 당원 115명이 새정치민주연합을 탈당해 민주당에 입당하는 등 계속 세가 불고 있다는 주장이다. 김 사무총장은 “우리는 이미 틀을 갖춘 완성된 정당”이라며 “지금 신당을 하려는 사람들과 같이하려고 당초에 당을 만들지는 않았지만 정치 상황이 바뀐 이상 큰 틀에서 야권 통합 과정에 우리 목소리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출처] 본 기사는 프리미엄조선에서 작성된 기사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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