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6.03.31 03:00
이석기 주도 '내란선동 모임'서 국가시설 파괴 모의한 사람들
11명 민중당, 1명 무소속으로… 옛 통진당 세력 66명 총선출마
대법원이 '내란 선동 비밀 회합'으로 판결한 2013년 5월 '마리스타 비밀 회합(일명 RO 회합)'에 참석했던 옛 통합진보당 인사 12명이 4·13 총선에 출마한 것으로 30일 확인됐다. 이 가운데 11명은 민중연합당, 나머지 1명은 무소속으로 출마했다.
'마리스타 비밀 회합'이란 지난 2013년 5월 12일 서울 마포구 합정동 마리스타 수녀원에서 열린 통진당 비밀 모임으로 참석자들은 전화국, 유류 저장소 등 국가 기간 시설 파괴 등을 모의했다. 이 모임에서 강연을 한 이석기 전 통진당 의원은 내란 선동 혐의가 인정돼 징역 9년을 선고받았다.
이번 총선에 출마한 민중연합당 소속 백현종(경기 부천원미을), 김미라(성남분당을), 김배곤(용인을), 김재연(의정부을) 후보와 무소속 홍성규(경기 화성갑) 후보 등 5명은 '마리스타 회합' 참석 사실이 이미 공개된 경우다. 백 후보와 김미라 후보는 2013년 9월 기자회견에서 참석을 시인했고, 나머지 세 후보는 헌법재판소 결정문에 참석 사실이 기재됐다.
헌재의 통진당 해산 심판 사건 변론 당시 정부 측 참고인이었던 유동열 자유민주연구원장에 따르면 이들 외에 이번 총선에 출사표를 던진 '마리스타 비밀 회합' 참가자는 경기 동부에 출마한 A후보, 경기 남부에 출마한 B후보 등 7명이 더 있다. 이 12명의 출마 지역은 모두 경기도다.
'마리스타 회합'은 이석기 전 의원과 그의 주도로 결성된 RO(Revolutionary Organization·지하 혁명조직) 조직원 130명이 참석해 'RO 회합'으로도 불린다. 다만 RO에 대해선 1심 법원이 "북한 대남 혁명 노선에 동조하는 지하 혁명 조직"이라고 본 데 비해 2심 법원과 대법원은 "의심은 가지만 실체를 인정할 증거가 부족하다"고 했다.
이들을 포함해 이번 총선에 출마한 옛 통진당 세력은 민중연합당 소속 55명, 무소속 11명 등 총 66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유 원장은 "폭력에 의거해 북한식 사회주의 건설을 추구하다 해산된 통진당 세력이 선거에 출마하는 것은 후안무치한 행위"라고 했다.
'마리스타 비밀 회합'이란 지난 2013년 5월 12일 서울 마포구 합정동 마리스타 수녀원에서 열린 통진당 비밀 모임으로 참석자들은 전화국, 유류 저장소 등 국가 기간 시설 파괴 등을 모의했다. 이 모임에서 강연을 한 이석기 전 통진당 의원은 내란 선동 혐의가 인정돼 징역 9년을 선고받았다.
이번 총선에 출마한 민중연합당 소속 백현종(경기 부천원미을), 김미라(성남분당을), 김배곤(용인을), 김재연(의정부을) 후보와 무소속 홍성규(경기 화성갑) 후보 등 5명은 '마리스타 회합' 참석 사실이 이미 공개된 경우다. 백 후보와 김미라 후보는 2013년 9월 기자회견에서 참석을 시인했고, 나머지 세 후보는 헌법재판소 결정문에 참석 사실이 기재됐다.
헌재의 통진당 해산 심판 사건 변론 당시 정부 측 참고인이었던 유동열 자유민주연구원장에 따르면 이들 외에 이번 총선에 출사표를 던진 '마리스타 비밀 회합' 참가자는 경기 동부에 출마한 A후보, 경기 남부에 출마한 B후보 등 7명이 더 있다. 이 12명의 출마 지역은 모두 경기도다.
'마리스타 회합'은 이석기 전 의원과 그의 주도로 결성된 RO(Revolutionary Organization·지하 혁명조직) 조직원 130명이 참석해 'RO 회합'으로도 불린다. 다만 RO에 대해선 1심 법원이 "북한 대남 혁명 노선에 동조하는 지하 혁명
이들을 포함해 이번 총선에 출마한 옛 통진당 세력은 민중연합당 소속 55명, 무소속 11명 등 총 66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유 원장은 "폭력에 의거해 북한식 사회주의 건설을 추구하다 해산된 통진당 세력이 선거에 출마하는 것은 후안무치한 행위"라고 했다.
- [인물 정보]
- 이석기 전 통합진보당 의원은 누구?
- [키워드 정보]
- RO(지하혁명조직)은 어떤 조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