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농ㆍ귀촌인 돕는 '황금 나침판' 열기 뜨겁다 |
사과ㆍ블루베리농가 등 농업기초반 대상 실습 장성군 현장교육 호응 |
입력시간 : 2016. 05.24. 00:00 |
| 장성군(군수 유두석)농업기술센터는 예비 귀농ㆍ귀촌인들을 위한 '찾아가는 황금나침반' 사업을 통해 연착륙을 하도록 돕고 있다. 장성군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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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군이 향후 전남 대표 '귀농귀촌 1번지'로 자리매김 될 전망된다. 지난해 전국에서 가장 우수한 '귀농1번지'로 선정된 장성군이 '찾아가는 귀농귀촌 황금나침반'을 구성해 제2의 인생인 귀농귀촌을 설계해 주는 정책이 성과를 거두고 있어서다. '황금나침반'은 옐로우시티 장성군에서 귀농귀촌 궁금증을 나침반처럼 정확하게 방향을 제시해 주겠다는 의미다.
● 노랑=황금, 옐로우시티 출발
장성군 농업기술센터는 오는 27일까지 귀농정책, 농업이론, 작목별 재배기초, 6차산업 등 귀농인들에게 필요한 이론교육과 귀농인에게 맞는 작목선정과 기술습득을 위한 현장실습 교육을 진행한다.
장성군은 지난 1월 '돌아오는 농촌, 살고싶은 옐로우시티(노랑=황금) 장성 건설'을 위해 귀농귀촌 황금나침반(20명)을 구성해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구성원은 장성군 전원주택단지 조성을 추진하고 있는 경관도시과 전원마을담당, 장성군이 고향이면서 서울ㆍ경기ㆍ광주 등에 거주하는 향우 2500명 관리와 대한민국 육군 군사교육 시설인 상무대와 협력을 맡고 있는 총무과 대외협력담당, 농업기술센터 귀농귀촌담당, 장성군귀농인협의회(회장 조광철) 임원 13명이 참여했다.
황금나침반 구성원들은 지난 4월부터 도시거주 향우회 정기총회에 참석 장성군 귀농지원정책 소개와 1대1상담, 황금나침반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 40~50대 젊은층 대상 교육
교육 대상자는 주로 광주시에 거주하며 귀농을 준비하는 40~50대 젊은층들로 이들 중 일부는 장성군으로 귀농했거나 농사지을 작목을 아직 결정하지 못한 초보 귀농자들로 총 40명이 참여하고 있다.
강사진은 농업전문가와 교수, 언론인, 농장관계자 등으로 전문성을 높인 결과 교육생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현장교육 장소는 귀농 5년차 귀농선도농장 사과과원, 블루베리농장, 표고버섯농장, 알스트로메리아, 상추, 깻잎을 재배하는 시설하우스 등 영농현장과 융복한 6차산업 우수농가로 선정된 백련동 편백농원 등 농업현장에서 진행된다.
성공 귀농인으로 꼽히는 이혁재(42ㆍ황룡면)씨는 자신의 시설하우스를 선도농장 현장교육장으로 제공해 귀농준비자들에게 상추 파종부터 수확까지 과정과 계절별 식재품종을 교육했다. 귀농 선도농가인 이혁재 농가는 무농약 상추와 깻잎 5000㎡을 재배하고 있으며 광주 프랜차이즈 불고기전문점 황솔촌에 무농약 상추와 깻잎을 전량 납품하고 있다.
장성 대표 특산품인 사과를 재배하는 조광철(54)장성군귀농인협의회장은 교육생들에게 밀식재배 방법, 품종별 사과의 특성 등을 교육했다. 일교차가 큰 장성군의 기후 특성이 사과재배 적지임을 강조하면서 장성사과농업의 잠재가치와 발전가능성을 전달했다.
● 상무대ㆍ제대군인 대상 교육
장성군 농업기술센터는 상무대와 제대군인 대상 교육도 진행한다. 장성에 있는 육군 군사교육기관인 상무대와 광주지방보훈청 광주제대군인지원센터 등과 협력해 제대 예정 군인과 가족을 대상으로 귀농귀촌 교육을 추진할 예정이다. 횟수는 5~10회로 진행되며 재경ㆍ재광 향우회와 지속적인 접촉을 통해 귀농귀촌에 대한 홍보를 진행한다.
오혜림 농업기술센터 귀농귀촌담당은 "교육이 끝난 후에도 교육생들이 선도농가와 꾸준히 만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도움을줄 예정이며 멘티-멘토 결연을 추진하는데 앞장 서겠다"며 "안정적인 농촌 정착과 소득창출 기반 조성을 하도록 최선을 다 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유두석 장성군수는 "최근 귀농ㆍ귀촌 희망자들이 많지만 이들이 성공적으로 뿌리를 내릴 수 있도록 필요한 정보와 양질의 교육을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귀농귀촌 1번지 장성에서 귀농의 지름길을 찾길 바란다"고 말했다.
교육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군 농업기술센터 귀농귀촌담당(061-390-8431~3)으로 문의하면 된다.
장성=유봉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