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09.09.16 03:34
익산 '신재생자원센터' 야간개방, 21일 가동
쓰레기 소각장 곁에서 밤에도 조명을 받으며 축구를 즐길 수 있다. 인구 3만의 신시가지와 불과 400m쯤 떨어진 소각장은 다채로운 여가·문화시설과 야간에도 개방하는 스포츠시설을 갖췄다.
전북 익산시가 쓰레기 소각장과 함께 시민 체육공원을 조성, 21일 개장한다. 부송동 '신재생자원센터'의 소각로를 시운전 3개월 만에 본격 가동하면서 부대 편익시설에 시민을 불러 모은다.
전북 익산시가 쓰레기 소각장과 함께 시민 체육공원을 조성, 21일 개장한다. 부송동 '신재생자원센터'의 소각로를 시운전 3개월 만에 본격 가동하면서 부대 편익시설에 시민을 불러 모은다.
◆아파트타운서 불과 400m=익산 신재생자원센터는 부지 5만4000㎡에 하루 200t을 태울 수 있는 쓰레기 소각로(2기)와 매립장(4만8000㎡), 시민 편익시설들을 갖췄다. 이곳 소각로는 건조와 연소를 동시에 진행하는 신기술을 적용, 쓰레기를 완전히 태우면서 분진을 크게 줄인다.
소각열로 가동하는 발전 증기터빈도 첨단 설비다. 발전량을 기존 시설의 3배로 늘렸다. 폐열과 이를 활용한 전기(5000㎾)는 자체 시설을 가동하고 남아 한전에 매각한다고 했다.
매립장은 쓰레기 소각으로 생긴 재와 태울 수 없는 쓰레기를 묻는 시설로 돔을 씌워 빗물을 분리하고 악취를 차단한다.
소각로 굴뚝에 대기오염물질 측정장치(TMS)를 시설, 5분마다 측정 결과를 센터 정면 전광판으로 실시간 공개한다. 시운전에서 측정된 오염물질 배출량은 기준치보다 훨씬 낮았다.
◆주민투표 거친 부지 선정=국내 쓰레기 소각장은 저마다 주민 친화적인 편익시설들을 갖춰오고 있다. 익산 신재생자원센터도 편익시설동을 3층으로 지어 사우나와 헬스·에어로빅·스쿼시장, 수영장, 소극장, 갤러리 등을 갖추고 이들 시설을 소각열 에너지로 가동한다. 야외에는 생태연못·미로원·바닥분수·공연장 등으로 소공원을 조성했다.
야간 조명을 하는 인조잔디 구장은 소각장 부대시설로 익산에서 첫선을 보인다고 한다. 밤에도 휘황한 불빛 아래 축구와 테니스, 농구 등을 즐기면서 조깅코스 1450m를 달릴 수 있다.
익산시가 소각장 건설을 본격화한 때는 2004년. 후보지 주민들의 반대로 잇단 좌절을 겪으면서 그해 4월 주민지원금 30억원, 지역개발사업비 100억원의 파격적인 조건으로 후보지 공모에 나섰다. 주민투표까지 거치면서 6개 지역이 유치전에 경합, 전문 심사를 거쳐 그해 말 부송동 부지를 확정했다. 공사는 2006년 11월 착공했다.
◆아열대 유리온실 연내 조성=시는 실내·외 스포츠시설을 시 체육회에 맡겨 운영한다. 체육회는 시설 운영인력 및 프로그램을 확충, 11월 초부터 시민들이 자유롭게 이용케 할 계획이다.
높이 105m의 소각장 굴뚝에는 시를 상징하는 보석과 국화가 그려졌다. 시는 사계절 시민들이 이곳을 찾도록 소각열로 가동하는 아열대 유리온실(750㎡)을 연내 조성한다.
옥용호 시 청소과장은 "소각시설 가동효율과 재활용자원 수거율을 높이고 대기오염물질 배출을 줄이도록 시민들이 생활쓰레기 분리배출에 더욱 힘 쏟아주실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신재생자원센터 건설에는 소각로에만 570억원, 부대편익시설까지 합쳐 900억원이 투자됐다.
소각열로 가동하는 발전 증기터빈도 첨단 설비다. 발전량을 기존 시설의 3배로 늘렸다. 폐열과 이를 활용한 전기(5000㎾)는 자체 시설을 가동하고 남아 한전에 매각한다고 했다.
매립장은 쓰레기 소각으로 생긴 재와 태울 수 없는 쓰레기를 묻는 시설로 돔을 씌워 빗물을 분리하고 악취를 차단한다.
소각로 굴뚝에 대기오염물질 측정장치(TMS)를 시설, 5분마다 측정 결과를 센터 정면 전광판으로 실시간 공개한다. 시운전에서 측정된 오염물질 배출량은 기준치보다 훨씬 낮았다.
◆주민투표 거친 부지 선정=국내 쓰레기 소각장은 저마다 주민 친화적인 편익시설들을 갖춰오고 있다. 익산 신재생자원센터도 편익시설동을 3층으로 지어 사우나와 헬스·에어로빅·스쿼시장, 수영장, 소극장, 갤러리 등을 갖추고 이들 시설을 소각열 에너지로 가동한다. 야외에는 생태연못·미로원·바닥분수·공연장 등으로 소공원을 조성했다.
야간 조명을 하는 인조잔디 구장은 소각장 부대시설로 익산에서 첫선을 보인다고 한다. 밤에도 휘황한 불빛 아래 축구와 테니스, 농구 등을 즐기면서 조깅코스 1450m를 달릴 수 있다.
익산시가 소각장 건설을 본격화한 때는 2004년. 후보지 주민들의 반대로 잇단 좌절을 겪으면서 그해 4월 주민지원금 30억원, 지역개발사업비 100억원의 파격적인 조건으로 후보지 공모에 나섰다. 주민투표까지 거치면서 6개 지역이 유치전에 경합, 전문 심사를 거쳐 그해 말 부송동 부지를 확정했다. 공사는 2006년 11월 착공했다.
◆아열대 유리온실 연내 조성=시는 실내·외 스포츠시설을 시 체육회에 맡겨 운영한다. 체육회는 시설 운영인력 및 프로그램을 확충, 11월 초부터 시민들이 자유롭게 이용케 할 계획이다.
높이 105m의 소각장 굴뚝에는 시를 상징하는 보석과 국화가 그려졌다. 시는 사계절 시민들이 이곳을 찾도록 소각열로 가동하는 아열대 유리온실(750㎡)을 연내 조성한다.
옥용호 시 청소과장은 "소각시설 가동효율과 재활용자원 수거율을 높이고 대기오염물질 배출을 줄이도록 시민들이 생활쓰레기 분리배출에 더욱 힘 쏟아주실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신재생자원센터 건설에는 소각로에만 570억원, 부대편익시설까지 합쳐 900억원이 투자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