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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즈마가스화발전소 어디까지 왔나?SPC설립 후 투자유치위한 사업계획서 작성 중 김종수 시민기자 | 승인2015.06.16 13:31|(455호)댓글

화이트보스 2016. 6. 20. 22:02

플라즈마가스화발전소 어디까지 왔나?SPC설립 후 투자유치위한 사업계획서 작성 중

김종수 시민기자 | 승인2015.06.16 13:31|(455호)

   
 
 남해군은 지난해 12월 3개 기업과 함께 `플라즈마 가스화를 통한 폐자원 발전시설 설립`을 위한 협약을 맺었다. 당초 계획대로라면 이달 중으로 플라즈마 가스화발전시설이 착공되어야 하지만 아직 이렇다 할 움직임이 보이지 않아 일부 군민들 사이에서 `과연 들어설까?` 하는 의문부호가 떠오르고 있다. 하지만 본지 취재결과 사업절차가 지연되고 있을 뿐 사업진행을 위한 업무는 활발히 추진되고 있었다.

 당초 협약을 통해 남해군은 발전소 부지제공과 주민동의 및 민원해결을 맡고, (주)동관종합건설(대표 남성민)은 150억원을 투자해 시설을 구축하고, (주)에스앤티엘(신재인 대표)은 플라즈마 가스화 기술을 제공하며, (주)퀀텀파워솔루션(대표 양병호)은 기술보증 및 건설공정의 감리감독을 맡기로 한 바 있다.

 이들 3개 업체들은 지난 4월 1일 공동출자를 통해 남해파셉(주)라는 SPC(특수목적법인)설립을 마쳤으며 현재 사업자금 마련(PF대출)을 위해 타당성조사 및 사업계획서를 작성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공사착공은 타당성검토와 실시설계 용역 후 주민의견을 반영해 하게 된다.

 남해군은 SPC에 가입해서 사업시행자가 될지 컨소시엄 밖에서 감리감독을 할지를 놓고 저울질하다 출자하지 않고 행정지원과 감독만 하기로 했다.

 남해군 환경녹지과 하홍태 환경정책팀장은 "투자사인 (주)동관종합건설의 재정적인 문제 때문에 진행이 늦어지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이런 사업은 투자사의 재정보다는 은행융자를 이끌어내는 능력이 더 중요하다"며 "SPC도 설립됐고 은행융자를 위한 사업계획서도 작성중이고, 행정차원에서는 산업자원통상부 공모사업에 선정된 친환경에너지타운에 대해 재정투융자 증빙심의 중"이라며 사업진행을 위한 절차들이 정상적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4월 초에 선정된 친환경에너지타운조성은 기존 유휴시설 등을 활용해 신재생에너지발전시설과 문화관광인프라 확충 등을 통해 주민수익 향상을 꾀하는 사업이다.

 남해군은 플라즈마 가스화발전시설과 폐열을 활용한 찜질도서방, 자립형식물공장, 생태탐방형 공원조성 및 바비큐 캠핑장 등을 설치하는 계획으로 공모해 선정됐으며 총사업비 규모 227억원(민자 180억은 발전소건립) 중 국가로부터 보조를 받는 예산사업 규모는 47억원에 달한다.

 


김종수 시민기자  nhsd@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