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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국정교과서·사드 등 朴정부 주요 정책 모두 폐기할 것" 원선우 기자 기사 인쇄 이메일로 기사공유 기사 스크랩 글꼴 선택 글자 크게 글자 작

화이트보스 2016. 12. 21. 11:31


민주당 "국정교과서·사드 등 朴정부 주요 정책 모두 폐기할 것"

입력 : 2016.12.21 09:52

더불어민주당은 21일 역사 국정교과서, 사드 배치 등 박근혜 정부의 주요 정책을 모두 폐기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지금이 ‘박근혜 시즌 2’ 정부냐. 이런 상태를 어느 국민이 이해하고 용납할 수 있겠느냐”며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의 지나친 대통령 행세도 문제이지만 이미 탄핵당한 대통령이 무리하게 추진했던 박근혜표 정책을 독단적으로 추진하려는 태도도 문제”라고 했다.

추 대표는 “우선 내년 새 학기 교육 현장의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국정 역사교과서 폐지를 위한 총력 투쟁에 나설 것”이라며 “현재 국회 안건조정위에 회부된 국정교과서 금지법 심의 기간이 끝나는 대로 즉시 처리에 나설 것”이라고 했다.

이어 “세월호 7시간을 비롯한 진상규명과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 ·사드) 배치, 성과연봉제 폐지, 백남기 농민 특검, 언론장악 시도 등 그 시급성과 불가역성을 고려할 때 이런 사안에 모든 조치와 대응을 신속하게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추 대표는 “박근혜·최순실 일당들이 헌법재판소 법정에서 온갖 궤변과 트집으로 노골적 지연 전술을 펼치고, 국회 국정조사에서는 위증교사 의혹까지 일고 있어 도대체 최순실 국정농단의 끝이 어디인지 한탄마저 일고 있다”며 “그들의 의도대로 끌려간다면 국가 안위는 더욱 위기에 내몰리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점을 헌재와 법원이 명심해야 한다”면서 “국정 공백, 국민 불안 최소화가 곧 애국이라는 생각으로 헌정 유린 세력에 대해 빠르고 단호하게 단죄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6/12/21/2016122100873.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