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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고 수입량 2600% 늘었다

화이트보스 2018. 12. 3. 21:35



망고 수입량 2600% 늘었다

입력 : 2018-06-27 00:00 수정 : 2018-06-28 00:04

세계 열대과일 재배면적 지속 증가 바나나·파인애플·망고 수입량 쑥쑥



세계 열대과일 재배면적과 생산량이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가운데 우리나라의 바나나·파인애플·망고 수입량도 두드러지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최근 이같은 내용을 담은 ‘주요 열대과일의 세계 생산 및 교역현황 : 바나나·파인애플·망고’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세계 열대과일 재배면적은 17년간(2000~2016년) 3854만㏊에서 5565만㏊로 44% 증가했고, 생산량은 3억4132만t에서 6억3119만t으로 85% 늘었다. 이중 바나나·파인애플·망고의 재배면적은 884만㏊에서 1197만㏊로 35% 늘고, 생산량은 1억725만t에서 1억8560만t으로 73% 증가했다. 

열대과일의 재배면적 증가와 맞물려 수입량도 지속적으로 증가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2000년 수입량은 20만7000t이었으나 2016년 45만8000t으로 121%나 급증했다. 농경연은 동남아시아 국가로 해외여행이 늘면서 열대과일에 친숙해진 소비자들이 늘고, 대형 유통매장이 증가하면서 다양한 품목을 취급한 것과 관련이 깊다는 분석을 내놨다.

주요 열대과일의 우리나라 수입동향을 살펴보면 바나나와 파인애플 수입량은 17년간 각각 98%, 255% 증가해 2016년 36만5000t, 7만7000t에 달했다. 망고는 무려 2592.5% 늘어난 1만2000t이 들어왔다.

신유선 농경연 연구원은 “앞으로도 바나나·파인애플·망고 등 주요 열대과일의 수입 증가세가 지속되는 동시에 그 종류도 다양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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