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2020.05.06 16:24 | 수정 2020.05.06 17:50
이천 화재참사 유가족과 대화 논란 일자 하루 만에 입장 밝혀
"유가족 아픔에 다다를 수 없는데…제 수양 부족"
"장제원 의원 등 비판 아프게 받아들인다"
이낙연 전 국무총리는 지난 5일 경기도 이천 물류창고 화재 참사 희생자 합동분향소를 찾아 유족과 나눈 대화가 논란이 된 데 대해 6일 “부끄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전 총리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코로나 국난극복위원회 간담회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유가족 슬픔과 분노를 아프도록 이해한다. 그러한 유가족 마음에 제 아픈 생각이 다다를 수 없다는 것은 자명한 일인데, 그것을 충분히 인지하지 못한 것은 저의 수양부족”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전 총리는 “진행되고 있는 유가족과 당국의 협의가 유가족의 뜻을 최대한 반영하면서 빨리 마무리되기를 바란다”며 “이번 같은 불행이 반복되지 않도록 법과제도를 개선하는데 저도 민주당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이 전 총리는 야당의 장제원 의원 등이 ‘(이 전 총리와 유가족
대화를 보고) 등골이 오싹했다’고 비판한 데 대해 “장 의원 등의 저에 대한 비판은 아프게 받아들인다”며 “좋은 충고를 해주신데 대해 감사하다”고 했다.
앞서 이 전 총리는 지난 5일 합동분향소를 찾았다가 유족들로부터 ‘정치권이 싸움만 하느라 대책 마련을 안 했다’고 항의하자 “제가 국회의원이 아니다” “저의 위치가 이렇다” 등의 답변을 해 논란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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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이 전 총리는 지난 5일 합동분향소를 찾았다가 유족들로부터 ‘정치권이 싸움만 하느라 대책 마련을 안 했다’고 항의하자 “제가 국회의원이 아니다” “저의 위치가 이렇다” 등의 답변을 해 논란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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