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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 시멘트 공장 이전문제 부각

화이트보스 2020. 7. 16. 09:58

장성 시멘트 공장 이전문제 부각

  • 변중섭 기자
  • 승인 2011.10.21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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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의회 이태신 의원, “이설 추진” 주장

마을 주변 분진, 주택·농작물 피해 심각
광산지역 리노베이션, 관광명소 개발해야


1962년 창업 후 50여 년간 가동되고 있는 유진기업 장성 시멘트 공장을 이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지난 19일 장성군의회 군정질문에서 이태신 의원이 시멘트 공장 및 광산으로 인한 피해사항을 낱낱이 제시하고 앞으로 대책 마련을 요구하면서 이전문제도 함께 부각되고 있다.

이 의원의 군정질문에 따르면 시멘트 제조과정에서 발생하는 유해물질을 설명하면서 “충북 단양지역 시멘트 공장 주민건강 피해조사 결과 농경지가 납(중금속) 등으로 인한 오염실태가 심각한 수준으로 확인됐다”며 장성군에서도 이에 대한 전문기관 연구·용역과 주변 주민들의 건강 피해 관련 역학조사도 실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또 폐광지역에 대한 복구비용을 정확히 산출해서 복구비용을 예치할 수 있도록 전문기관에 용역을 의뢰하고, 법령위반 시 연장허가도 불허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광산에서 공장까지 원석을 운반하는 과정에서도 비산먼지로 인해 마을 앞 도로와 농작물의 피해도 심각하다며 대책을 마련하라고 요구했다.

아울러, 공장을 이전하고 광장 및 광산 지역을 리노베이션(renovation)해서 전국 최고의 관광명소로 만들어야 한다며 국·내외 사례를 들어 제안해 관심을 끌었다.

이 의원은 장성 시멘트 공장이 그동안 장성지역 경제발전과 세입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친 것은 사실이나, 연 매출액이 550억원에 이르면서 장성군에 납세한 금액은 연 1억 4천 여 만원으로 전체 9위 수준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이 의원은 또 “50여 년 동안 돌가루와 비산먼지, 유해물질을 품어내고 있다”며, “반세기 동안 시멘트 공장을 그대로 방치한 것에 대해 군 의원으로서 책임감과 부끄러움을 느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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