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80억 들인 세종보를 누가 망가뜨렸나 50년 된 팔당댐도 고쳐 쓰는데 4대강 보는 5년 만에 철거 시도 전 정부가 방치한 세종보, 혈세 100억 더 들여야 할 판 박은호 기획부장 입력 2022.09.05 03:00 지난 8월 14일 수문을 열어 물을 방류하고 있는 경기 하남시 팔당댐./뉴스1 남한강과 북한강 합류 지점에 세운 팔당댐이 올해로 건설 50년을 맞았다. 평상시 댐에 가둔 물로 전기를 생산하고, 하루 500만t을 취수해 2600만 수도권 시민에게 수돗물과 공업용수를 공급한다. 반세기 동안 수도권을 먹여 살린 팔당댐이 없었다면 ‘한강의 기적’도 불가능했을 것이다. 올여름 서울 폭우 사태 이후 ‘팔당댐 안전’을 걱정하는 목소리가 다시 나오고 있다. 이번 비는 댐 하류에 집중됐지만 이보다 큰비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