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여수엑스포]‘살아있는 바다, 숨쉬는 연안’ 힘찬 뱃고동 |
국비 등 2조389억 규모 프로젝트 추진 박차 전 지역 탄소포인트 제도로 환경박람회 다짐 자원봉사자·선진 시민의식 실천 여부 좌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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밖으로는 국제적 화두인 기후변화의 새로운 전형을 마련하고 내적으론 여수시를 중심으로 한 남해안권의 비전을 제시하는 ‘살아있는 바다, 숨쉬는 연안’이란 프로젝트가 본격적인 항해를 시작했다. 여수시는 세계박람회를 계기로 도시의 품격을 높이고 시민들의 창의적인 의식과 선진의식 전환을 통해 국제적인 도시로 도약하는 기회를 맞고 있다. 천혜의 바다환경과 생태자원, 빛나는 역사유적을 토대로 사도의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등재 시점을 바탕으로 여수는 해양관광레저도시로 한 발 앞으로 나아가고 있다.
누구나 한번쯤은 살고 싶은 아름다운 도시, 세계 사람들이 한번 쯤 와보고 싶은 자연이 살아 꿈틀대는 아름답고 친절한 친환경 도시, 이것이 바로 여수시가 꿈꾸는 도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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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람회=여수세계박람회는 시설비 1조7천310억원, 운영비 3천79억원, 민간투자 7천107억원 등 총 2조389억원을 투입, 2010년 3월까지 박람회장 부지조성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또 엑스포타운도 주공과 계약을 체결하고 오는 6월까지 설계, 12월까지 주민보상을 마무리하고 2012년 3월까지 타운완공을 목표로 활발하게 움직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2007년 11월 2012 세계박람회 개최지 확정 이후, 지난해 12월초 세계박람회 사무국의 최종 승인을 받기까지 지난 1년 동안 여수시는 숨가쁘게 달려왔다.
2012여수세계박람회 준비기획단과 여수시는 기본계획 보완용역을 하고 조직위원회는 박람회 전략기획단을 구성, 주제구현과 사후활용에 중점을 둔 종합기본계획을 수립했다.
‘바다’에는 기존 파재제를 활용한 여수엑스포만의 특화장소로 엑스포 후, 해양과학, 산업, 연구거점의 핵심시설이 면적 9만㎡, 길이 1㎞의 Big O가 들어선다.
‘연안’은 연안을 체험하고 즐기는 전시·놀이장소로 남해의 다도해 지형을 축소시켜 친환경적으로 구성한 모래사장, 갯벌, 습지 등 바다연안의 모습 구현하는 면적 2만3천㎡ 수변데크 길이 330m의 다도해공원이 시설된다.
‘도시’ 지역은 유비쿼터스 엑스포 가로로 조성하는 엑스포이후 미디어아트와 상업 가로가 어우러진 특화상업가로 길이 600m, 폭 30m의 엑스포디지털가로 배치된다.
여수시는 기본계획에 지역의 입장을 최대한 반영하기 위해 지난해 3월 전문가와 지역인사 등 64명의 여수시 자문위원의 다양한 의견을 조직위원회에 제출하고 기본계획에 반영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 결과 엑스포타운 규모를 21만1천500㎡에서 53만6천274㎡로 2배 이상 확대했으며 박람회장내 상업지역 확대, 박람회장 통과 교통 체계개선, 해양엑스포에 걸맞는 바닷길과 오션타워 건설 등을 반영시켰다.
기본계획(안) 발표 후 공청회와 워크숍, 간담회 등을 통해 여수엑스포 상징조형물, 아쿠아리움에 국가재정 투입, 신항 대체부두 2009년 항만기본계획에 반영, 케이블카 설치, 신항 수질환경 개선 등 지역의견이 기본계획에 반영됐다.
여수시는 또 GS칼텍스 사회공헌사업을 2012여수세계박람회가 열리기 전인 2012년 4월까지 완공을 목표로 세계적 수준의 공연장을 갖춘 국제적인 문화예술의 도시로 남해안 명품으로 여수시의 도시브랜드 가치를 높일 예정이다.
망마산에는 공연과 전시, 이벤트 광장 중심의 복합문화체험공간의 공연장, 기획전시장, 에너지관, 전망대, 수변무대, 워터프런트 등이 들어선다. 또 자연속 예술섬 장도는 아뜰리에, 카페테리아, 배후지 고락산에는 도심속 생태체험인 숲속 공작실, 어린이 환경놀이터, 산림욕장, 잔디광장, 야외학습장 등 다양한 친환경 시설이 조성된다.
이처럼 ‘세계적인 명품’을 만든다는 목표 아래 핵심건축물은 세계적인 지명도를 가진 유명 건축가의 설계를 거쳐 내년 7월 착공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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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 박람회=2012여수세계박람회 개최로 국제도시로 급부상하고 있는 여수시는 지구촌 이슈인 ‘기후변화 대응’의 세계적 모범도시를 향해 힘차게 나가고 있다.
2012여수세계박람회는 지구온난화, 해수면 상승 예방 등 국제사회와 인류발전에 기여할 기후변화대응 메시지를 담고 있다.
박람회가 열리는 2012년은 리우선언 20주년, 요하네스버그 선언 10주년에 해당되는 등 환경과 관련된 주요 의제가 생성되는 의미있는 해다.
지난해 5월 오현섭 여수시장은 제13회 바다의 날 행사에서 여수시를 여수세계박람회가 인류에게 기후변화대응을 이행하는 선진 국제도시와 지속가능한 기후보호도시 모델을 구축하는 ‘기후보호국제시범도시’로 선언했다.
이후 전국 최초로 열린 기후보호주간행사에서 여수시는 환경부, 전남도와 기후변화대응 시범도시 협약을 체결하고 여수산단의 저탄소산업단지조성, 박람회장의 CO2 무배출 건물건립 등을 추진키로 했다.
시는 2012년까지 온실가스 발생량의 10%인 259만2천톤의 CO2 감축을 위해 여수국가산단과 자발적인 감축협약을 체결하고 시 전 지역의 탄소포인트 제도를 시행할 계획이다.
또 기후변화의 심각성을 알리기 위해 기후변화대응 의식마인드를 확산하는 27개 읍·면·동의 시민순회교육과 전국 최초로 71명의 기후보호해설사를 양성했다.
지난해를 원년으로 올해부터 ‘그린스타트 여수네트워크’와 함께 온실가스 감축 줄이기를 본격화 할 예정이다.
특히 온실가스 기반구축을 비롯해 신재생에너지 사업확대, 자전거도로정비, 차 없는 날, 공공건물 옥상녹화, 인도·도로 중앙분리대 화단조성 확대 등을 통한 저탄소 생활문화를 확산해 나가기로 했다.
◇선진시민의식=내가먼저 앞장서서 하자는 ‘내가먼저 First운동’, 도심을 깨끗이 가꾸는 ‘Cleen 水 day’, 선진사회의 에티켓 문화, 교양강좌인 ‘EXPO아카데미’, ‘시민외국어교육’ 등 박람회를 개최하는 국제도시로서 면모를 갖추고 선진시민의식을 함양하기 위해 전 시민이 자발적 참여 운동을 벌이고 있다.
여수시는 ‘박람회는 전문적인 양질의 봉사서비스 교육을 통해 자원봉사자의 의식에 따라 성공여부가 좌우된다’는 사명감을 갖고 2012년까지 자원봉사자 6만명 양성을 목표로 현재 1만4천명이 활동하고 있다.
세계박람회의 외국손님 눈높이에 맞추는 숙박업소의 튄베드(1실 2침대) 설치유도, 식단선진화와 손님들에게 최선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소의 친절교육도 강화하고 있다.
여수
백충화 기자 choong@namdonews.com 백충화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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