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수기행]명정 복부혈의 전문해설
[풍수기행]명정 복부혈의 전문해설
민 할머니 산소앞에 서면 主龍(혈을 형성시켜주는 요건이 갖춰진 산봉과 그 용맥)의 생동적인 내용의 형세와 穴까지 이어지는 용의 행도(行度)에 또 한번 감탄하게 된다. 전북 3대 명산(회문산, 아미산, 방장산)의 하나인 방장산에서 발조된 용맥은 후중하고 기세있게 솟은 그 조산(방장산)의 정기를 한껏 받아 남서쪽으로 내려 솟아 크게 낙맥한 뒤 고창으로 통하는 고개 길목에서 속기(束氣)해 결인처를 만들었다. 그 다음 그 낙맥의 기세를 원동력으로 삼아 다시금 치솟아 오른 비봉의 산맥은 우선(오른쪽으로 선회 전변)하고 있다. 다시금 발조(중조산, 소조산) 낙맥, 과협, 개장, 낙맥, 결인, 입수, 작뇌, 입혈 등 주룡의 8개 윤서(倫序·체계적 질서)를 제대로 거쳐 드디어 복부형의 명당을 만들었다. 이 보다 더 확실한 용진혈적(龍眞穴的)이 또 어디 있겠는가. 그리고 주룡의 주요 강령이라 일컫는 動·精, 剛·柔, 聚·散, 紫·雄, 死·生, 分·合, 强·弱, 順·逆, 分·合 등에 비춰봐도 크게 손색이 없어 보인다. 또 이같은 육안 간찰에 용세를 판단하는 형기적 관점에서도 그렇지만 來龍한 용세가 혈을 맺기 위해 마무리하는 용맥의 교도(交度)를 이기적 관점에서 분석해도 그 이법에 합치돼 삼태교구(용맥이 각도를 이법에 맞게 3개 영역을 거치는 형태)를 이뤘으니 대지중의 대지가 아닐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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