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수기행]“선친 묘소 진혈에서 벗어나 가슴아파”
<67> 대권 입지자‘3인’생가와 선영 (5) - 박근혜 전 대표의 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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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 선영의 간산은 두 곳으로 정했다.
한 곳은 선친인 박정희 전 대통령을 배출한 경북 구미시 상모리 정총골에 자리한 증조부모 산소이고, 다른 한 곳은 직계중 가장 가까운 박 전 대통령 내외가 안치된 동작동 국립묘지다.
구미시 상모리 정총골 박 전 대표 증조부모 산소는 작년 6월28일자 남도일보 지면을 통해 상세히 소개한 바 있다.
그러나 간산기의 쓰임이 다르기 때문에 새해들어 박 전 대표의 생가터를 답산한 후 또 다시 고령박씨 족장지로 조성된 정총골을 둘러 봤다.
작년에 빗속에서 간산했던 때와는 달리 주위의 산세가 선명하게 눈에 들어와 또 다른 느낌을 받았으나 풍수지리학의 핵심인 용진혈적 관점에서 보는 간산평은 다르지 않았다.
이 곳 산소터를 다시 실측해도 우선룡의 이태교구 작혈의 대지에 속했다.(서서북방룡-서서남방룡-남남서방룡)
태조산격인 금오산의 빼어난 기상이 효자봉으로 이어져 박 전 대통령의 생가터로 주룡맥을 타고 크게 지기를 공급했음은 이전의 간산평에서도 소개했다.
그리고 효자봉에서 오른쪽으로 개장한 큰 지맥이 위이, 기복, 과협 등 주룡의 윤서를 다시 밟아서 내려오다가 증조부모 산소로 지기를 내려 보내기 위한 성신(현무봉)을 크게 일으켜 세운다.
그리고는 우선룡으로 낙맥하면서 재촉하듯 이태의 교도를 이룬 뒤 동·정(動·靜)의 원리에 맞춰 결혈하고는 마침내 그 소명을 다한다.
국세 또한 잘 짜여져 명혈을 감싸안고 있어 이른바 용 혈, 사 수의 4과가 두루 조화합국된 진혈임이 드러났다.
특히 청룡과 백호가 교쇄된 곳에 단정히 자리잡은 안산은 국중인물의 배출이 기약된다는 일자문성의 토성체의 도지목이 국세안의 지기를 잘 관리하며 수문장 노릇을 제대로 하고 있는 것이 눈에 띈다.
그리고 국세안의 여러 골짜기에서 흘러내린 미망수들이 한 곳에서 합수처를 이루고는 구불구불 구곡수를 거쳐 용호가 교쇄되고 일자문성이 지키고 있는 수구로 빠져나가니 수세 또한 뒷 받침된다고 볼 수 있다.
어쨌든 박 전 대표가 양택의 빼어난 기운으로 태어나 풍파와 격랑이 우려되는 정치무대에 서서 여성으로서 제1 야당의 대표로 소임을 흔들림없이 수행하고 드디어 대선주자의 반열에 오르게 된 것은 정총골에 있는 증조부모 산소에서 보내는 발음 때문이라는 것을 확인 할 수 있다.
그에 대한 확신은 그의 친산인 박 전 대통령내외의 산소를 간산하고 나서 더욱 굳어졌다.
박 전대통령내외 묘소는 국립묘역의 드넓은 곳에서도 제1 묘역인 장군묘역에서 80여m 상단에 자리잡고 있다.
간산하는데 출입이 통제되는 곳이 많아 어려움이 뒤따랐지만 신분과 목적을 털어놓고 통사정을 한 끝에 겨우 산소자리의 가장 가까운 현무봉격인 상봉까지 올라 내룡맥을 살피고 그 태조산과 이어진 용의 행도를 눈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어 다행이었다.
<산도>에서 보듯 실측한 용맥이 용진혈적의 가장 기본요건으로 삼는 교구통맥에 대비시켜 분석해 봤지만 안타깝게도 그 산소터는 진혈처에서 비껴나가 있다는 게 필자의 소견이다.
한때 풍수호사가들을 제쳐두고라도 온 국민의 관심이 쏠릴 만큼 소문이 무성했던 박 전 대통령의 유택은 살아생전의 명성만큼이나 그 허와 실에 대해 한마디씩 했던 사실을 되새겼다.
외람되게 남도땅 일우에서 풍수지리에 관심을 두고 일로매진 했건만 아직 그 깊고 깊은 학문의 언저리에도 미치지 못한 필자가 당대의 국풍을 자처했던 명 지사가 소점하고 용사한 일국의 대통령 유택에 대해 왈가왈부 간산평을 쓰는 것 조차 가소롭게 여길 것이 불을 보듯 뻔할 것이다.
감히 필자가 국민들에게 회자되고 있는 전직 대통령의 유택을 ‘진혈에서 비껴서 자리잡고 있다’고 말한 이유는 이렇다.
박 전대통령의 산소터를 지으려는 용맥의 본원은 분명히 관악산에서 발조돼 그 한 대지룡이 남부순환도로까지 낙맥한 뒤 결인처를 만들어 관악산의 타는 듯한 화기의 살기를 털어내고 내쳐 동작동 국립묘역을 향해 기복과 취기를 반복하면서 길게 비룡(내려온 맥이 다시 치솟아 오름)해 마침내 동작봉으로 오르기 위해 동작묘역의 왼편 산허리에 당도한다.
또 거기서부터 비룡의 기세를 늦추지 않고 손사룡(동남방에서 서북방으로 진행된 산맥)으로 치켜오르다가 일차로 만두를 형성한 산봉이 곧 박 전대통령 유택으로 내려오는 용맥의 주산이자 현무봉이다.
거기서 꺾여져 내려오는 낙맥이 천룡에 해당되리 만큼 120도를 회두해서 낙맥의 시초를 이룬다.
결국 손사맥에 실려온 땅의 기세는 묘역내에서 제일봉인 동작봉을 지향하고 있는 격이 됐다는 것이다.
그래도 주교의 단순성을 벗어나 산봉을 세우고 낙맥 내룡했으니 그 나마 주룡(?)의 형세는 갖췄고나 할까.
거기서부터 내룡맥을 측정한 결과 <산도>에서 처럼 취기입수를 반복하면서 생룡의 지세를 갖췄다.
그 입수룡을 헛되지 않기 위한 ‘자연의 본태성’에 연유한 것일까. 산소 바로위 30~40m에서 부터 드디어 교구통맥의 형세를 갖춰 서남방(곤신방)에서 서쪽(경유)으로 회두하더니 산소바로 위에서 홀연히 60도를 틀어 북서방에서 동남방으로 안착되는 현유혈(길게 늘어뜨린 유혈)을 작혈하고는 그 일생을 마감 정리한다.
그 곳이 필자가 늘상 강조하는 용진혈적의 전혈처인 것이다.
그 곳에 앉아 보면 진혈처가 갖는 요인이 거의 갖춰 졌다. 드넓은 내명당하며 안산과 조산이 그러하고 또 좌선혈장에 우선수가 그러하다.
결혈을 마치고난 용맥이 다시 그 기세를 추슬려 서남방(곤신)맥으로 시작되는 바로 그 곳이 박 전 대통령내외가 영면하고 있는 자리다.
정말 가슴 아팠다.
진혈에서 보면 배역(背域)에 해당되고 장군묘역 및 창빈안씨의 능과 이승만 전 대통령 산소자리를 기준으로 삼으면 과맥의 자리이니 차라리 필자의 간산평이 전혀 터무니 없는 내용이거나 편견과 집착에 몰입한 오류이기를 바라고 싶을 정도다.
박 전 대통령내외의 유택을 두고 ‘광에 물이 난다’는 등의 말은 모두가 걱정속에서 나온 탄식일 것이지만 그게 중요한 게 아니라 그 곳이 풍수지리적으로 봐서 지기가 서리지 않는 무기의 지점이라는 것이 진솔하고 용기있는 간산평이라 할 것이다.
창빈안씨의 동작능이 자리잡은 유서 깊은 땅, ‘산골의 공작새가 알을 품는 형국’의 ‘동작포란형’의 명혈대지에서 “하필 그 곳이었을까”하는 심정이 앞섰다.
필자의 선고 산소가 꼭 그런 형국의 수맥살기를 받다가 겨우 건져낸 그 혈처와 너무 흡사하게 빼 닮아서 더욱 가슴이 아팠다.
“부디 개장하라”고 간청하고 싶지만 그런 믿음을 가질지 모를 일이다.
‘참된 용맥은 교묘하게 뭄을 틀어 찰라의 순간 내려서는 경우가 많은데 어찌 곧게 내려와 보기 좋은 자리만 혈자리로 근거하려 하는가’라는 중국 송대 장자미 선생의 유훈과, ‘매번 정면만 찾아 잘못 하장하고 옆으로 한번 떨어진(비탈진) 언덕은 쓰지 않네’라고 탄식한 풍수지리의 중시조 당대 양균승 선생의 경고성 경구를 떠올렸다.
이제 다음 차례인 이명박 전 서울시장이 자란 포항으로 발길을 옮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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