ㅇ 낙타 사파리 (Camel Safari)
자이살메르는 낙타사파리의 원조다.
최근에는 자이푸르 근처 푸쉬카르나 아예 더 서쪽으로 나가는 쿠리 (Khuri)가 배낭여행객들로부터 각광을 받고 있지만 어쨌거나 낙타사파리의 원조가 자이살메르임은 틀림없다.
난생 처음 와 본 사막...
역시 처음 타보는 낙타.....
마부가 끌어주는 낙타를 타고 하루 종일 걸어서 사막을 지나간다.
그리고 하룻밤 사막에서의 노숙.....
자다가 새벽녘에 눈을 뜨니 하늘 가득 은가루를 뿌려놓은것 같은 별. 별. 별.....
정말 꿈인지 생시인지......
호텔에서 낙타사파리에 필요한 짐을 챙겨 찝차를 타고 길을 나섰다.
한참을 달려가니 낙타들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
말처럼 서있는 상태에서 높이 올라 타는게 아니라... 낙타가 네발을 접어서 조신(?)하게 앉아서 기다리는 모습이 정말 귀엽다.
그러나 사람이 안장에 앉은후 낙타가 일어설때 갑자기 하늘로 솟구치는 놀라움에 자기도 모르게 비명을 지르게 된다. ㅎㅎ
<사막을 지나가는 도로....>
<우리를 기다리고 있는 낙타들....>
<햇볕, 바람, 모래... 완전무장을 하고 낙타를 탄다... 마부가 도와주지만 쉽지는 않다.>
<황무지 사막에는 제법 큰 나무들도 있었는데 낙타들이 키 높이 만큼 뜯어먹어서 마치 조경을 해놓은것 같다.>
<한참을 가다 나타난 마을에서는 낙타들 물을 먹인다.>
낙타 사파리의 목적지는 Sam Dune이다.
우리가 생각하는 고운모래가 사르르 흘러내리는 사막은 별로 없다.
사막중에서도 그런곳은 관광지 개념으로 많은 사람들이 찾아오는데 자이살메르에서 약 55Km 떨어진 곳의 샘듄 모래 구릉은 낙타사파리로 모여드는 관광객들로 복잡해질 지경이다.
<샘 듄 (Sam Dune)....>
<이젠 낙타도 안장을 벗고 짐을 내리고 휴식을 한다... 앞 발목은 도망가지 못하게 하는....>
<우리를 위하여 마부들이 야외취사를 한다......>
<어느새 찾아 온 사막에서의 일몰..... 사뭇 장엄하다.>
3년전에는 낙타 사파리를 나가면 그냥 모래바닥에서 두터운 모포를 덮고 잤는데 이번에 가보니 알루미늄 침대가 준비되어 있고 침구류도 나름대로 최대한 마련해놓아서 고맙기는 하였지만 사막에서 지낸다는 자연스러움에는 많이 역행하는듯 보였다.
게다가 이 사막에까지도 시원하게 냉장해온 맥주를 팔러다니는 사람이 있다.... 대단하다~
(숙소 이야기)
자이살메르에서는 성안에 있는 DEEPAK REST HOUSE 에서 머물렀다. (DEEPAK은 산스크리트어로 램프라는 뜻)
성의 서쪽편에 있어 일몰이 아름다운 곳이며 손님들에게 친절하고 깔끔하다.
옥상 레스토랑도 음식이 괜찮고 엉터리 한국식 수제비와 칼국수도 맛있다.
2005년에 이어 두번째 머물었는데 정말 좋은 숙소이다 (★★★★)
9413092243 PAPULE
< 계 속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