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개발공사 '이윤없는 방만 경영' 질타
준공 앞둔 남악업무빌딩 분양률 '0%'…남창3교 7차례 설계변경도 지적
기사입력 2008-11-24 18:23 최현수 chs2020@gwangnam.co.kr
이탁우ㆍ이부남 의원 등 지적…"각종 사업들 참여 적자 걱정" 비난 잇따라
전남도가 5000억원을 출연해 만든 전남개발공사가 그동안 각종 개발사업에 참여하는 등 방만한 경영이 '도마위'에 올랐다.
특히 도의원들은 전남개발공사가 도민의 혈세을 이용해 다양한 사업에 참여하거나 투자에 나서고 있지만 실질적인 이윤 발생이 거의 없다며 방만한 경영개선에 적극 나설 것을 촉구했다.
전남도의회 건설소방위원회 이탁우 의원(민주ㆍ보성2)은 24일 도의회에서 열린 전남개발공사 행정사무감사에서 "내년 4월 준공 예정인 남악업무빌딩의 임대, 분양률이 현재 '0'%로 사업타당성 분석없는 무리한 사업 추진"이라며 추궁했다.
이 의원은 "남악업무빌등은 현재 80%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는 남악업무빌딩은 무려 245억원의 투입됐으나 최근 경기침체로 분양공고를 냈지만 분양이 전혀 없는 상태"라며 "이는 이전기관 대상인 70개 유관기관과 최소한의 협의나 수지분석도 없이 막연한 추측으로 이뤄진게 아니냐"고 꼬집었다.
이 의원은 또 "46억원을 투입해 만든 울돌목 거북배의 경우 운항 실적이 저조해 해마다 4억원의 적자가 예상된다"며 "수지분석도 제대로 거치지 않고 추진한 사업"이라며 적자해소 대책을 촉구했다.
이부남 의원(민주ㆍ완도1)은 "목포 오룡지구 인근 남창3교(172M, 420억원) 가설공사를 추진하면서 무려 7차례에 걸친 설계변경으로 16억3800억원이 더 소요되고 공사기간도 연장된 것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하고 "주변도로와 농로 등 연계가 안돼고 남악지구 등 주변 개발이 이뤄지지않고 있어 다음달 준공을 하더라도 무용지물인 교량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또 "5억원이상 하도급의 경우 지역업체여 함에도 불구하고 7건에 97억400여만원의 계약이 서울 등 외지업체로 넘어가 지역업체들의 기회가 사라졌다"며 앞으로 지역업체에 대한 배려를 촉구했다.
황호용 의원(민주ㆍ강진1)은 투자가 많은 대신 수익이 거의 없는 상황으로 방만하게 사업을 참여하지 않은 곳이 없을 정도다"며 "장흥산단과 무안 한중산단에 참여하고 있는게 산단 개발 후 분양하게되면 이익이 가능한지 의문이다"고 밝혔다.
고택윤 의원(민주ㆍ구례1)은 "행안부 경영평가가 미흡한 평가를 받았는데 경영상 문제점과 개선대책이 필요하다"면서 "특히 J프로젝트 등 모든 사업이 서남권 개발에만 편중해 있는데 동부권 개발 의지가 없는 것 아니냐"며 지역 편중을 지적했다.
이에 대해 개발공사 관계자는 "남악업무빌딩의 경우 사업성 타당분석때 하당지역의 평균 분양으로 했지만 최근 부동산 경기침체로 분양과 임대 실적이 없는 것 같다"고 설명했으나 뾰족한 대책을 내놓지 못했다.
최현수 기자 chs2020@gwangnam.co.kr
이탁우 전남도의원 |
특히 도의원들은 전남개발공사가 도민의 혈세을 이용해 다양한 사업에 참여하거나 투자에 나서고 있지만 실질적인 이윤 발생이 거의 없다며 방만한 경영개선에 적극 나설 것을 촉구했다.
전남도의회 건설소방위원회 이탁우 의원(민주ㆍ보성2)은 24일 도의회에서 열린 전남개발공사 행정사무감사에서 "내년 4월 준공 예정인 남악업무빌딩의 임대, 분양률이 현재 '0'%로 사업타당성 분석없는 무리한 사업 추진"이라며 추궁했다.
이 의원은 "남악업무빌등은 현재 80%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는 남악업무빌딩은 무려 245억원의 투입됐으나 최근 경기침체로 분양공고를 냈지만 분양이 전혀 없는 상태"라며 "이는 이전기관 대상인 70개 유관기관과 최소한의 협의나 수지분석도 없이 막연한 추측으로 이뤄진게 아니냐"고 꼬집었다.
이 의원은 또 "46억원을 투입해 만든 울돌목 거북배의 경우 운항 실적이 저조해 해마다 4억원의 적자가 예상된다"며 "수지분석도 제대로 거치지 않고 추진한 사업"이라며 적자해소 대책을 촉구했다.
이부남 전남도의원 |
황호용 전남도의원 |
황호용 의원(민주ㆍ강진1)은 투자가 많은 대신 수익이 거의 없는 상황으로 방만하게 사업을 참여하지 않은 곳이 없을 정도다"며 "장흥산단과 무안 한중산단에 참여하고 있는게 산단 개발 후 분양하게되면 이익이 가능한지 의문이다"고 밝혔다.
고택윤 전남도의원 |
이에 대해 개발공사 관계자는 "남악업무빌딩의 경우 사업성 타당분석때 하당지역의 평균 분양으로 했지만 최근 부동산 경기침체로 분양과 임대 실적이 없는 것 같다"고 설명했으나 뾰족한 대책을 내놓지 못했다.
최현수 기자 chs2020@gwangnam.co.kr
'경제,사회문화 > 사회 , 경제'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공동혁신도시 전남개발공사 가슴앓이 (0) | 2009.03.24 |
---|---|
문어발식 사업확장…실적은 밑바닥 (0) | 2009.03.24 |
전남개발공사 무분별한 투자 '수두룩' (0) | 2009.03.24 |
전남개발공사 지난해 ‘헛 장사’..경영 악화일로 (0) | 2009.03.24 |
美 신문 위기로 민주주의 뿌리 흔들” (0) | 2009.03.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