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일 안 하는’ 경찰서장들은 인사에서 큰 불이익을 받을 전망이다.
강희락 경찰청장이 성과주의에 입각한 권역별 인사를 통해 한 지역에서 무사태평으로 오랫동안 자리만 차지하는 서장을 다른 지역으로 보내고, 특히 사고가 잦은 경기지역의 ‘요주의’ 서장들은 지방으로 전보하겠다는 뜻을 밝혔기 때문이다.
29일 복수의 경찰 고위 관계자들에 따르면 강 청장은 28일 270여명의 지방청장과 경찰서장들이 참여한 가운데 열린 간부 워크숍에서 “경찰 기강 확립을 위해 전국 경찰서장들에 대한 인사를 강화하겠다”며 이런 계획을 밝혔다.
우선 지방의 경찰서장 인사는 도시별 인사에서 권역별로 확대된다.
강희락 경찰청장이 성과주의에 입각한 권역별 인사를 통해 한 지역에서 무사태평으로 오랫동안 자리만 차지하는 서장을 다른 지역으로 보내고, 특히 사고가 잦은 경기지역의 ‘요주의’ 서장들은 지방으로 전보하겠다는 뜻을 밝혔기 때문이다.
29일 복수의 경찰 고위 관계자들에 따르면 강 청장은 28일 270여명의 지방청장과 경찰서장들이 참여한 가운데 열린 간부 워크숍에서 “경찰 기강 확립을 위해 전국 경찰서장들에 대한 인사를 강화하겠다”며 이런 계획을 밝혔다.
우선 지방의 경찰서장 인사는 도시별 인사에서 권역별로 확대된다.
일례로 부산의 경우 총경들이 부산지방청 참모와 부산 일선 경찰서장을 전전하며 부산에 오래 머무는 경우가 많았지만 앞으로는 경남·부산 차원의 권역별 인사를 해 이동 범위를 넓히겠다는 것이다.
한 관계자는 “경찰청장, 지방청장보다 그 지역에 오래 머무르며 무사안일에 빠져 있는 ‘지역 토착형’ 서장들이 있어 심각한 문제”라며 “강 청장이 앞으로는 성과를 철저히 따지는 권역별 인사를 통해 능력에 따라 경찰서장 배치를 할 계획을 밝힌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경기 지역에 많은 ‘경포총(경무관 포기한 총경)’ 서장들에 대한 경고도 나왔다고 한다.
지금까지는 이런저런 이유로 경무관 승진에 실패한 총경들을 배려 차원에서 경기도 일선 서장으로 보내 그 지역에 머물게 하는 경우가 많았다는 것이다.
다른 관계자는 “그러나 이들 중에는 현업보다는 퇴직 준비에 신경 쓰는 경우도 많아 경기도 치안을 약하게 했다는 지적과 함께 이런 서장들을 골라 인사 때 다른 지역으로 보낼 계획도 강 청장이 밝혔다”고 전했다.
경찰청 고위 관계자는 “강 청장은 부임 이후 경찰에서 가장 중요한 조직이 경찰서장들이라는 점을 누누이 강조했다”며 “이르면 7월 단행될 서장 인사에 이런 내용이 반영된 능력별 자리 배치가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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