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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 사회공헌사업 친환경 조성

화이트보스 2009. 10. 8. 11:26

GS칼텍스 사회공헌사업 친환경 조성

주요 건축물 지하 배치… 여수 새 '랜드 마크' 기대


GS칼텍스(대표 허동수 회장)가 여수지역 대표 사회공헌사업의 하나로 진행 중인 문화예술공원의 주요 건축물이 친환경 조형물로 건립된다.

특히 핵심시설인 공연장과 전시장은 유리 지붕을 이용해 망마산 계곡에서 바다로 흘러내려가는 물의 흐름을 형상화하는 등 여수시의 새로운 '랜드 마크'로 자리할 것으로 기대된다.

GS칼텍스는 프랑스 출신 세계적인 건축 설계가인 도미니크 페로에게 의뢰한 기본 설계를 토대로 '여수 문화예술공원 조성 시민설명회'를 8일 오후 4시 여수시청 대회의실에서 개최하고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한다.

문화예술공원 설계의 특징은 주요 건축물을 지하에 배치해 온도 변화에 따른 냉ㆍ난방 에너지를 절감하는 한편, 건물이 드러나는 모습을 최소화하고 주변 망마산과 조화를 추구했다.

주요 시설물인 공연장 및 전시장 건물은 망마산 계곡에서 흐르는 물의 형상을 상징하는 유리지붕을 디자인 했다. 계곡에 건물을 배치, 주변지 훼손을 최소화하고 상부에 전시장을, 하부에 공연장을 두어 계곡 사이에 물이 흘러내려 바다로 연결되는 개념을 형상화했다.

김기태 GS칼텍스 상무는 "전체적인 설계 컨셉은 도심 속의 녹지를 보존해 건축물과 자연을 하나로 동질화하는 것"이라며 "도시에 있는 녹지를 훼손하지 않고 잘 복원해 자연과 문화예술이 어우러지는 친환경 문예공원을 선사하는 개념"이라고 설명했다.

여수시 시전동 망마산 일대 21만여평에 건립되는 GS칼텍스의 문화예술공원은 대공연장ㆍ소공연장ㆍ다목적홀 및 공연장 사무실ㆍ무대지원실 등이 포함된 공연장(3050평)과 전시실ㆍ수장고ㆍ사무실ㆍ전시관ㆍ로비 등이 딸린 기획전시장(900평), 그리고 에너지 홍보관(200평), 다목적 문화공간(600평), 전망시설(50평) 등이 들어선다.

또 장도에는 실ㆍ내외 전시장이 병행될 상설전시장(350평), 카페(80평), 4개동의 아뜰리에(80평), 2개동의 휴게시설(40평) 등이 마련돼 있다.

GS칼텍스는 이달 말 기공식을 가질 예정이며, 공연장과 전시장은 2012여수세계박람회 개최 전까지 준공하는 것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이들 시설의 운영 방안은 여수시와 협의 중에 있는데, 별도 전문 운영법인을 통한 방안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
동부권본부=최준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