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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로우주센터 부지·규모 대폭 확대해야

화이트보스 2009. 10. 8. 11:29

나로우주센터 부지·규모 대폭 확대해야
입력시간 : 2009. 10.08. 00:00




정두언 의원 교과부 국감서 주장
“2호 발사 한계…재검증 거쳐야”

오는 2019년 발사될 예정인 KSLV-Ⅱ(나로2호)를 위해서는 현재 나로호 부지 및 각종 실험설비 규모를 대폭 확대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한나라당 정두언 의원은 7일 교육과학기술부 국감에서 현 우주센터는 나로호(위성무게 100㎏)만을 위한 발사시설 이므로 2019년 KSLV-Ⅱ(,위성무게 1톤) 발사를 위해서는 현재 부지 및 각종 실험설비 규모도 대폭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정 의원의 주장은 나로우주센터의 경우 KSLV-Ⅱ 발사를 위한 확장성 측면에서 부지면적 등을 고려할 때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다.
KSLV-Ⅱ의 경우 탑재중량이 1톤으로 KSLV-Ⅰ(나로호)의 10배에 이르는 규모로 각종 실험장비의 규모도 이에 맞게 조정해야 한다는 얘기다.
정 의원은 또 나로우주센터 150만평 부지와 시설이 무용지물될 가능성이 높다며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그는 지난 2000년 우주센터 건립을 위한 예비타당성 검토 에서는 2005년부터 2015년 까지 위성 15기의 위성을 KSLV 발사체를 이용한 발사계획을 전제로 검토 수행이 이루어졌다고 밝혔다.
하지만 발사체가 없기 때문에 현재 설치돼 있는 각종 추적·관제설비 등이 유휴화될 가능성이 높으며 이에 따른 유지·관리비용의 상승과 성능저하 등이 우려되고 있다.
정 의원에 따르면 KSLV-Ⅱ사업 관련예산은 2010년도 1,044억원으로 39.6% 증액됐다.
올해 완공된 나로우주센터가 지난 2000년 예비타당성조사와 2004년 타당성 재검증을 실시 했음을 감안할 때 우주센터개발 2단계 사업은 타당성재검증 절차를 거쳐야 한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이와관련, 정 의원은 “현재의 나로우주센터 만으로는 향후 KSLV-Ⅱ 의 발사를 위해서는 모든 면에서 한계가 많다”면서 “또한 나로우주센터 150만평을 무용지물로 만들지 않기 위해 구체적인 발사체 기술 및 기술도입 계획 등이 진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한나라당 임해규 의원도 이날 교육과학기술부 국감에서 국민세금 1조5,000억원이 투입될 예정인 나로2호는 빨리 발사하는것 보다 제대로 발사하는 것이 중요한 만큼 충분한 검증을 거쳐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KSLV-Ⅱ의 2019년 발사가 사실상 어렵다는 점을 제기하고 핵심기술을 포함하여 우주기술 자체를 산업체들이 주도할수 있는 적극적인 기반조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서울= 강병운 기자         서울= 강병운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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