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기업도시 개발계획도
(무안=연합뉴스) 전남 무안기업도시의 한중국제산단에 출자하는 두산중공업이 사업참여 포기의사를 밝혀 출자사 변동이 예상된다. 무안기업도시 개발계획도 <<지방기사 참조.무안군 제공>> 2009.11.1 betty@yna.co.kr |
출자사 변동될 듯..다음 달 주총 결과 '주목'
(무안=연합뉴스) 여운창 기자 = 전남 무안 기업도시 한.중 국제산업단지(한중산단) 개발사업에 투자사로 참여한 두산중공업이 사업 참여 철회 의사를 밝혀 한중산단 개발사업에 차질이 우려된다.
1일 무안군과 한중산단 개발사업 전담법인인 한중국제산업단지개발㈜ 등에 따르면 한중산단 개발사업의 출자사로 참여한 두산중공업이 최근 출자사에서 제외해 달라고 요청했다.
두산중공업은 한중산단 전담법인 출자액 1천538억원 중 중국지분 784억원(51%)을 제외한 국내지분 754억원(49%) 가운데 농협(225억원.14.64%) 다음으로 출자액이 많은 최대 투자사다.
이 회사는 전체 지분의 11.97%인 185억원을 투입했는데 직접투자가 아닌 수도권의 K실업을 통해 간접투자하고 이 투자액에 대한 보증을 서는 방법으로 한중산단 개발사업에 참여했다.
두산중공업은 그러나 한중산단 개발사업이 1조7천억원 규모의 사업비를 조달하는 프로젝트 파이낸싱(PF)에 막혀 지지부진하자 사업 참여를 포기하기로 하고 이 같은 의사를 지속적으로 전담법인 측에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두산중공업이 개발사업에서 빠져나갈 경우 한중산단은 PF 때문에 가뜩이나 힘든 처지에 감자나 청산 등을 통한 출자사 구성이나 지분 구조를 다시 짜야 하는 어려움에 봉착할 수도 있어 사업 추진에 걸림돌로 작용할 것으로 우려된다.
무안군은 일단 두산중공업이 한중산단 개발사업에서 빠져나가려면 실제 투자사인 K실업과의 보증문제를 매듭지어야 하는데 이것이 여의치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무안군 관계자는 "두산중공업이 임의로 개발사업을 포기하더라도 이를 제지하거나 불이익을 줄 수는 없지만 수백억원의 거액을 투자한 K실업이 투자금의 이자 등에 대한 손해를 감수하면서 두산중공업을 보증에서 빼주거나 사업에서 철수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미 한중산단 개발사업에 뜻이 없는 기업이 이름만 걸어놓은 상태가 지속되는 것은 PF 등에 오히려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무안군과 전담법인 측은 이에 따라 다음 달 중순께 주주총회를 열어 두산중공업 문제를 포함한 PF 추진 전반을 논의할 예정이어서 주총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betty@yna.co.kr
'민족사의 재발견 > 건설정보 모음' 카테고리의 다른 글
목포시 `노벨평화상 기념관' 2012년 완공 (0) | 2009.11.02 |
---|---|
해남 간척지에 대규모 풍력산업단지 (0) | 2009.11.02 |
축산폐수처리 방류수조에서 맹물이 '콸콸'김창곤 기자 cgkim@chosun.com 기 (0) | 2009.10.30 |
신도시 개발과 함께 돔 야구장 건설하겠다" (0) | 2009.10.30 |
김대중 전(前)대통령 기념관 건립 활기 (0) | 2009.10.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