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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군.환경단체 "철새 도래지 감안해 신중해야"
(광주=연합뉴스) 조근영 김재선 기자 = 전남 해남 방조제 간척지에 400㎿ 규모의 풍력산업단지가 들어설 전망이다.
29일 한국농어촌공사 전남지역본부에 따르면 이날 한국농어촌공사, 전남도와 해남군 등 자자체, 에너지 전문업체 등이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전남 남해안 지역 방조제 풍력발전사업 양해각서(MOU) 체결식'을 가졌다.
이번 MOU 체결로 농어촌공사와 남부발전, 포스코건설, STX중공업, 보아스건설 등은 해남 간척지 유휴부지에 1조2천억여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2016년까지 풍력발전소 20개소를 조성하기로 했다.
공사는 조성되는 발전소가 순천시민 전체가 연간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을 생산할 수 있는 규모라고 설명했다.
사업이 완료되면 143만t의 이산화탄소 배출 감소 효과와 함께 연간 945억원의 수익도 낼 전망이다.
한국농어촌공사는 11월 중에 실무위원회를 구성해 사업타당성 검토를 마친 뒤 본격적인 사업에 나설 계획이다.
그러나 해남군과 지역 환경단체는 연간 50만마리 이상의 겨울 철새 도래지에 풍력단지 조성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군 관계자는 "겨울 철새 도래지인 고천암에 풍력단지가 들어서면 철새 서식 환경에 좋지 않은 영향이 예상돼 농촌공사에 환경영향 평가 등을 철저하게 시행할 것을 주문했다"고 밝혔다.
chog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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