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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 김치, 日 편의점 진출

화이트보스 2009. 12. 14. 14:00

해남 김치, 日 편의점 진출
입력시간 : 2009. 12.14. 00:00


화원농협 '이맑은 김치' 내년 1월중 입점 예정

해남 김치가 일본 편의점에 진출하는 등 일본 김치 시장 공략에 나섰다.

해남군은 국내 최대 규모의 김치가공공장을 운영하는 화원농협의 '이맑은 김치'가 최종 제품 검사와 함께 판매 제품을 확정하고, 이르면 내년 1월부터 일본 내 편의점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수출되는 김치는 맛김치 품목으로 농협 일본사무소와 일본 지역 바이어를 통해 일본 편의점 7천여개소에 공급된다.

이번 화원농협 김치의 일본 편의점 진출은 품질관리가 까다로운 일본 편의점에 진출했다는 것과 함께 한국 농협제품의 첫 진출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현재 예상 수출량은 연 300톤 규모로 1억엔(한화 13억원) 정도가 될 것으로 보인다.

화원농협 이맑은 김치는 지난해 첫 수출을 시작한데 이어 올해 일본과 독일, 호주, 미국 등에 김치와 젓갈 반찬류 등을 수출하고 있다. 내년에는 매출이 30억원대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화원농협은 올해 절임배추 5천여톤 90억여원(지난해 55억여원), 김치, 젓갈 등 170억여원 등 모두 260억여원의 판매고를 올렸다. 이는 지난해와 비교 40%정도 신장한 것이다.

특히 화원농협은 성남하나로유통센터와 양재, 창동, 고양, 수원 등 5개 대형마트에 김치젖갈류를 입점해 호응을 얻고 있다.

하지만 영업전담팀이 별도로 마련되지 않아 이를 체계적으로 관리할 영업마인드를 갖춘 전담 판매마케팅팀 등 설치가 요구되고 있다.

조덕식 조합장은 "화원농협 이맑은 김치가 전국 소비자들에게 최고의 브랜드로 알려져 전국 대형매장에서 입점을 문의하고 있다"며 "최첨단 자동화시스템을 갖춘 만큼 국내 시장을 넘어 해외시장을 석권해 농민들의 소득증대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해남 화원농협 김치공장은 김치류 17종류 등 절임배추, 젓갈류 등 80여개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해남=박혁기자         해남=박혁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