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조2000억 사업비 광주 클린디젤단지 ‘가속’
하반기 국비 지원될 듯… 자동차부품 메카로
광주시는 15일 “광산구 진곡 클린디젤 전용단지에 대한 지식경제부 예비타당성 조사가 상반기(1∼6월)에 마무리되면 국비 지원이 가능해져 기본설계 및 실시설계에 착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클린디젤 전용단지 조성사업 총사업비는 모두 1조2000억 원 규모로 1단계인 2015년까지 3000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광주시는 클린디젤 부품산업이 예정대로 육성될 경우 클린디젤자동차 80만 대(2016년) 생산기반 확충과 함께 생산유발효과(18조2000억 원), 고용창출효과(3만8000여 명)가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앞서 10일 국회 의원회관 소회의실에서는 정부 부처 및 산학연(産學硏)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클린디젤 자동차 부품산업육성 포럼’이 열려 관련 산업 육성방안이 논의됐다. 이 포럼에서 국민대 조용석 기계자동차공학부 교수는 “클린디젤 부품산업 육성을 위해서는 2013년까지 △단기상용화 기능부품 개발 △중기 핵심부품설계 및 제작 △공공기술전문센터 구축 등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조 교수는 “국내 디젤자동차 생산 현황(2009년 내수 기준)을 보면 총 68만 대 가운데 37만 대를 생산하는 광주를 포함한 호남지역이, 경기·충청권(16만 대)과 영남권(13만 대)에 비해 산업기반이 먼저 구축된 만큼 집적화 효과를 위해서는 호남권에서 부품산업이 육성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대·기아차 김해진 전무와 박영후 보쉬코리아 한국지사장 등은 “클린디젤 부품산업 육성 전략을 수립할 때 기술개발에 역점을 두어야 하며, 그 가운데서도 핵심 부품소재를 선별하는 ‘선택과 집중’ 전략이 긴요하다”고 지적했다. 광주시 관계자는 “광주를 중심으로 한 호남권의 자동차산업은 정부가 광역경제권 사업과 연계해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한 사업”이라며 “클린디젤자동차 부품산업 육성을 통해 광주가 자동차 부품산업 중심도시로 발전할 수 있도록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광주=김권 기자 goqud@donga.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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