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 순재산 12억6400만원…국세청 상속세액 검증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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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3-20 03: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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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3-20 03: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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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 남성 |
국세청이 김대중 전 대통령 유족의 상속 재산에 대한 검증 절차에 착수했다. 국세청 관계자는 19일 “지난달 유족이 신고한 내용을 확인하기 위해 현재 김 전 대통령과 유족의 재산 조회를 위한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며 “관례에 따라 통상 2, 3개월 걸리는 전산조회가 마무리되면 이를 토대로 상속세 조사에 착수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김 전 대통령의 유족은 지난달 18일 순재산으로 12억6400만 원을 신고했으며 상속세로 538만 원을 납부했다. 국세청은 신고 내용을 확인하고 6개월 안에 상속세액을 결정해 유족에게 통보해야 한다. 백용호 국세청장은 담당 부서에 “오해가 없도록 관례에 따라 처리하라”는 지침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국세청 관계자는 “김 전 대통령이 상당한 자산가로 알려져 있던 점을 감안하면 신고한 재산이 다소 적은 감은 있다”며 “관례에 따라 처리하기로 한 만큼 정상적인 절차를 따를 것이며 언론에 나온 의혹 등 확실한 근거가 없는 부분까지 조사를 확대하지는 않을 방침”이라고 말했다. 장원재 기자 peacechao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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