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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종 요법

화이트보스 2010. 3. 24. 14:31

동종 요법

사실 벵베니스트의 연구가 전혀 근거 없이 하늘에서 떨어진 것만은 아니었다. 서양에서는 17세기부터 전통적으로 동종요법이라는 치료 방법을 사용하였는데, 벵베니스트의 논문은 동종요법을 과학적으로 설명하는 이론을 제공했다고 볼 수 있다.

동종요법(Homeopathy)은 17세기 독일의 의사 하네만에서 시작된다. 하네만은 말라리아의 치료에 쓰이는 키니네를 자기가 직접 먹어본 후, 말라리아와 흡사한 증세가 나타나는 것을 경험하였다. 그는 키니네가 말라리아와 유사한 증세를 유발하기 때문에 말라리아를 치료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였다.  

하네만은 말라리아 환자에게서 나타나는 발열 반응이 인체의 자연 치유 과정에서 나온다고 보고 정상인에게 말라리아 증세와 비슷한 발열 반응을 유발하는 물질을 환자에게 투여할 때, 환자의 자연 치유력이 증가하여 질병이 치료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였다. 실제로 하네만은 말라리아뿐만 아니라 다른 질병에도 정상인에게 질병과 비슷한 상태를 유발하는 물질을 투여했을 때 질병이 호전된다는 것을 발견하였다.

‘비슷한 것으로 비슷한 것을 치유한다(Like cures Like)’는 개념은 그 후 동종요법의 주요 원리가 되었다. 그러나 정상인에게 질병의 증세를 유발하는 물질이 대부분 독극물이었기 때문에, 비록 병을 치료할 수 있게 되더라도 그 독극물에 의한 피해가 더 클 수 있다면 사용할 수 없다.

그래서 하네만이 생각해낸 방법은 독극물을 물리적으로 자극을 주면서(두드리거나 흔들어주면서) 희석하는 것이었다. 그런데 놀랍게도 독극물을 여러 단계로 희석해서 독극물의 분자가 용액에 한 개도 남아 있지 않을 정도까지 희석해도 그 효과는 사라지지 않았다. 오히려 그 효과가 희석을 하면 할수록 증가하였다.

동종요법은 정상인에게 물질을 주어서 나타나는 증상들을 매우 구체적으로 기록하여 이것을 데이터베이스화한다. 데이터베이스에서 현재 환자의 증상에 가장 가까운 증상을 유발하였던 물질을 추적하여 투여하는 것이 동종요법의 일반적인 치료방법이다.

동종요법은 영국과 독일을 비롯하여 유럽 각지에서 현재도 많이 사용되고 있다. 한국의 언론에서 동종요법이라는 표현을 사용하지는 않았지만 영국왕실은 왕실비방으로 독을 이용하여 병을 치료한다고 여러 차례 소개한 적이 있다. 영국왕실은 바로 동종요법을 사용하는 것이다.

물질이 없는데도 물질의 효과를 나타낸다는 것은 현대 과학의 이론으로는 전혀 설명할 수가 없었기 때문에 정통 의학계에서는 그동안 무시되어왔다. 하지만 부작용이 거의 없는 뛰어난 효과 때문에 이를 사용하는 의사들이 끊이지 않고 있다.

하지만 동종요법에 대해서 의학적인 연구가 없었던 것은 아니다. 놀랍게도 지난 10여 년간 거의 300여 차례에 가까운 동종요법의 효과에 대한 검증 실험이 있었고, 그중 약 80%가 동종요법이 위약 효과(Placebo Effect)와는 다른 효과가 있음을 보여주었다.

실제로 필자는 동종요법의 효과를 직접 체험하였다. 건강상의 이유로 필자의 딸은 매일 호르몬을 외부에서 투여해야 한다. 만약 동종요법이 사실이라면 호르몬의 성질을 물에 옮겨 마셔도 효과가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고, 그렇게 해서 내 딸에게 놀라운 동종요법의 효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

내 딸 뿐 아니라, 현대의학으로 해결이 어려운 다양한 질환으로 고생하는 분들이 필자가 만들어 준 물을 마시고 그 효과를 체험하였다.  

물질이 없는데도 물질의 효과를 나타낸다는 것은 현대 과학의 이론으로는 전혀 설명할 수가 없었기 때문에 정통 의학계에서는 그동안 무시되어왔다. 하지만 부작용이 거의 없는 뛰어난 효과 때문에 이를 사용하는 의사들이 끊이지 않고 있다.

 

출처 : www.kimswater.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