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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박람회 2년 앞으로

화이트보스 2010. 5. 11. 18:00

여수박람회 2년 앞으로

연합뉴스 | 입력 2010.05.11 06:02 | 수정 2010.05.11 09:40 | 누가 봤을까? 40대 남성, 전라

 




2007년 11월 여수유치 확정..2년 앞으로 성큼
'살아있는 바다, 숨쉬는 연안' 주제 3달간 개최
100개국 참가, 관람객 800만, 생산유발 12조원 예상
※편집자주 = 오는 12일로 2012여수세계박람회 개막이 만 2년 앞으로 다가왔다.
월드컵, 올림픽과 함께 '빅쓰리' 국제행사로 불리는 여수박람회는 성공여부에 따라 여수를 포함한 전남.경남 지역은 물론 국가적 재도약의 기회가 되리라는 큰 기대속에서 국민들의 관심도 커지고 있다.

지난 2007년 11월 유치가 확정된 여수박람회는 2012년 5월 12일 개막일을 2년 앞둔 현재 조직위를 중심으로 '성공적인 박람회'를 향해 준비를 차근차근 해나가고 있다.

이에 ①여수박람회 2년 앞으로 ②미리 본 여수세계박람회 ③여수박람회 준비상황 ④성공개최를 위한 남은 과제 ⑤여수박람회조직위원장 인터뷰 등 5회로 나눠 D-2년을 조망해본다.

(여수=연합뉴스) 박성우 기자 = 오는 2012년 5월12일부터 8월12일까지 93일간 전남 여수시 여수 신항일대에 펼쳐지는 여수세계박람회의 개막이 2년 앞으로 다가왔다.

지난 2007년 11월 27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제142차 BIE(세계박람회기구) 총회에서 유치가 확정된 여수박람회는 국내에서는 1993년 개최된 대전박람회에 이어 2번째로 열리는 국제공인 박람회다.

오는 박람회에는 100개 참가국, 5개 국제기구의 참가를 목표로 현재 50개국, 3개 국제기구가 참가를 공식 신청한 상태다.

관람객도 외국인 55만명을 포함해 총 800만명이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투입될 총 사업비는 민자 7천억원을 포함, 2조1천억으로 정부는 이와는 별도로 9조5천억원을 들여 도로, 철도, 항만 등 박람회 주변 SOC(사회간접자본)를 대폭 확충하고 있다.

여수박람회에 대한 경제 기대 효과는 전국적인 생산유발 효과 12조2천억원, 부가가치 5조7천억원, 고용유발 7만9천명 등이다.

정부는 이같은 경제효과 등을 바탕으로 여수박람회를 88올림픽, 2002 월드컵과 함께 경제.사회.문화 등 여러면에서 우리나라를 한단계 업그레이드 해주는 변곡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우리나라 해양산업 및 해양과학기술 발전의 계기를 제공, 세계 5대 해양강국으로 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박람회장을 중심으로 여수지역에 SOC 확충을 통한 접근성 개선으로 영호남을 연계하는 남해안권 발전에도 새로운 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여수박람회는 "국가 브랜드 향상"이라는 강동석 여수박람회 조직위원장의 설명에서 그 단적인 의미를 엿볼 수 있다.

여수박람회의 주제 '살아있는 바다, 숨쉬는 연안(The Living Ocean and Coast)'은 지속가능한 발전과 생물 다양성 보존을 통해 21세기 지구, 생명, 생태, 그리고 인간이 함께 어울리는 바다를 구현하기위한 지구촌의 의지를 담고 있다.

여수박람회는 또 대륙과 대양의 접점인 한반도 여수에서 창조성, 다양성, 현대와의 조화를 바탕으로 현재 지구의 바다와 연안이 안고 있는 제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미래의 바람직한 모습을 그려보는 국제적인 공론의 장으로서도 기능을 하게 된다.

박람회는 전시장 면적 25만㎡, 엑스포타운아파트 54만㎡, 엑스포역 16만㎡, 환승주차장 44만㎡, 공원 등 모두 174만㎡에 달하는 공간에서 펼쳐진다.

전시장의 경우 주최국 전시관 8개, 참가자 전시관 5개 등 큰 공간 개념의 13개 전시관으로 구분되고, 이 전시관은 주제관, 한국관, 기후환경관, 해양산업기술과, 해양문명.도시관, 해양생물관, 해양예술관, 지자체관, 국제관, 기업관 등 세부 전시공간으로 다시 나뉜다.

특히 세부 전시관 가운데 한국관의 경우 '탄소배출제로' 시범건축물로 건립, 미래 한국의 녹색건축물의 표준으로 제시된다.

또 전시관내 해양생물관에 위치한 아쿠아리움은 6천30t 규모로 국내에서 가장 규모가 크고 국내 최초로 흰고래, 해우, 바이칼물범, 해룡 등 4종의 세계적 멸종위기 희귀동물을 선보여 박람회 최고의 관람명소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이밖에 주제관은 '살아있는 바다, 숨쉬는 연안'의 여수박람회 주제를 집약적으로 연출하면서 인류와 바다의 공존하는 모습을 구현했다는 평가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3pedcrow@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