견줄수 없는 '명품' 신안 천일염
천혜의 기후조건 속 성분 뛰어나
2011. 11.03(목) 16:17 | ![]() ![]() |
신안군은 오염물질 정화와 미네랄 공급원의 역할을 하는 청정갯벌 면적이 331.4㎢로 전국의 14%를 차지한다. 오염되지 않은 바닷물, 간만의 차가 큰 지리적 특성과 건기와 우기가 뚜렷하고 일조량이 풍부한 기상여건으로 천일염 생산에 천혜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지난 1997년 염수입자유화와 천일염 구조조정에 의한 폐염전증가, 값싼 외국산 소금의 국산둔갑, 계절가격의 큰 진폭 등으로 어려움을 겪기도 했으나 신안군의 천일염 생산량은 연간 235천톤으로 전국의 65% 이상을 차지한다.
특히 2008 년 천일염이 광물에서 식품으로 인정됨에 따라 천일염산업의 발전이 기대된다.
신안천일염은 깨끗하고 건강하다. 신안산은 영광, 서산 등 육지해안에서의 천일염과는 달리 가깝게는 20㎞, 멀게는 60㎞이상 육지와 떨어져 있어 환경오염이 없는 맑은 공기, 청정바다, 건강한 갯벌에서 만들어지는 생명체라고 할 수 있다.
또 신안 천일염은 80∼85%의 저염도 소금으로 짠맛이 강하지 않으며 끝맛이 담백하고 단맛이 난다. 칼슘, 마그네슘, 칼륨 등 천연 미네랄을 많이 함유하고 있다.
성분함량을 보면 신안산 천일염은 염화나트륨 함량은 낮은 반면 상대적으로 수분과 황산이온 함량이 높다. 프랑스산 천일염은 상대적으로 불용분 함량이 높고 호주나 멕시코산 천일염은 염화나트륨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신안 천일염은 미네랄 함량이 높고 특히, 칼륨과 마그네슘 함량이 다른 수입산 천일염에 비해 3배 정도 높다. 호주와 멕시코산 천일염은 칼슘, 칼륨, 마그네슘 함량이 매우 적다.
수입염의 산도(pH)가 4∼6정도인 반면, 신안천일염의 pH는 알카리성에 가까운 소금으로 인체에 가장 적합하다.
천일염은 바닷물을 염전에 가둬 햇볕과 바람으로 건조시켜 만드는데, 증발 상태별로 3단계로 나눠 관리한다. 1차 증발지에서 염도를 높인 뒤 2차 증발지로 옮겨 염도를 더 올리고, 마지막 단계인 결정지로 보내진다. 날씨가 좋으면 바닷물이 천일염으로 완성되기까지 25일 가량 걸린다.
찾아가는 판촉행사 전국 투어
천일염 주산지 신안군은 전국 대도시를 중심으로 신안천일염의 우수성 홍보와 함께 적극적인 판촉행사에 나서고 있다.
지난 10월 20일부터 23일까지 4일간 전주 월드컵경기장에서 개최된 2011한국음식관광축제와 병행, 홍보 판촉 행사를 벌여 호응을 얻었다.
신안천일염축제추진위원회 주관으로 실시한 이번 행사는 과거 축제위주와는 달리 홍보와 판촉에 중점을 두고 천일염 홍보관, 천일염 나눔행사, 천일염 맛보기, 족욕체험, 아토피테라피체험 등을 통해 신안천일염의 우수성을 알리는데 성과를 거뒀다.
이같은 노력에 힘입어 김장철 전주시민과 전국의 발효식품 관계자의 천일염 주문판매가 늘 것으로 전망된다.
군은 지난달 25, 26일에도 서울광화문 직거래 및 판촉직판행사에 참석하는 등 앞으로 전국 대도시 축제와 병행, 홍보와 판촉을 추진키로 했다.
이에앞서 신안군은 지난 9월말 합천해인사 '2011 대장경 천년 세계문화축전'장류행사에 참석, 신안에서 생산된 토판천일염 전달식을 가졌다.
우리나라 삼보 사찰로 알려진 해인사에서 5년간 간수를 뺀 신안천일염을 사용하여 사찰 전통음식(간장, 된장, 고추장)의 맥을 이어가기 위해 대장경간행 1000년 기념행사(9월23일 ~ 11월6일)때 사찰음식 장(醬)을 사상 최초로 공개하고 ㎏당 약 1만7천원에 판매키로 했다.
해인사 향록스님은 신안천일염이 미네랄이 다량 함유돼 있고 나트륨 함량이 낮아 발효에 미치는 영향이 탁월, 전통음식의 맛을 내는데 우수하기 때문에 향후 전국 사찰을 통해 연간 2만톤이상 구입하여 명품 장류를 제조키로 했다.
농식품부는 김장철 천일염을 저렴하게 공급하기 위해, 전남(신안,영광군) 생산자단체, 대한염업조합 공동으로 천일염 직판 할인 행사를 실시하고 있다.
10월말 농협하나로마트 양재·용산지점, 도시철도공사광화문광장에 이어 고양시 킨텍스(11.11∼13)에서 열리며, 시중가격의 약 80% 수준에 직판 할인행사를 한다.
또한 10월 6일부터 aT 물가안정사이트(Kamis)를 통해 천일염 직거래업체 리스트(16개업체)를 게재, 집에서 직접구매할 수 있도록 행사중(30㎏ 1포대당 25,000원/택배비포함)이다.
앞으로, 농식품부는 소비자 호응도,수요에 따라 김장철 천일염 가격이 안정되도록 직판행사를 확대할 계획이다. 농수산물유통공사가 물가정보망 홈페이지(www.kamis.co.kr)
이같은 분위기에 힘입어 신안군의 천일염의 명성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신안군 관계자는 "전국적 판촉행사를 통해 명품 신안천일염의 가치를 홍보하고, 브랜드화로 천일염산업을 향후 3~5년 내에 1조원 이상의 생명산업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제,사회문화 > 사회 , 경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서울시립대 '반값 등록금'의 양지와 음지 (0) | 2011.11.04 |
---|---|
진짜 영혼 없는 공무원?…시장 바뀌자 태도 돌변에 '깜짝' (0) | 2011.11.04 |
감사원 대학 감사] 총장·이사장 20여명 250억 횡령… 비리 없는 대학이 없다 (0) | 2011.11.04 |
수업 중 "X나"…"박근혜 아줌마는 나오면…" 발언 물의 (0) | 2011.11.04 |
롯데백화점 베이징점, 파리만 날린다…수백억 빚더미 (0) | 2011.11.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