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2.04.14 03:07 | 수정 : 2012.04.14 07:18
투표자 후보선택에 미친 영향 - 24% "막말" 23.7% "野연대"… 서울과 60代에 영향 가장 커
한국리서치가 지난 12일 실시한 총선 사후(事後) 여론조사에서는 인터넷 방송 '나는 꼼수다' 공동 진행자인 김용민 민주통합당 후보(서울 노원갑)의 막말 논란이 총선 사상 처음으로 전국적인 단위에서 성사된 야권연대보다 선거에 미친 영향이 더 컸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 조사에서 총선 투표자의 24.0%가 '김용민 후보의 언행과 관련한 논란'이 후보 선택에 '직접적인 영향을 줬다'고 답했다. 연령별로는 20대 24.3%, 30대 24.8%, 40대 22.3%, 50대 22.7%, 60대 이상 35.6%가 영향을 받았다. 지역별로는 서울(36.1%)에서 영향이 컸고, 부산·경남(16.5%)에서 가장 적었다. 지지 정당별로는 새누리당 지지자(33.6%)가 민주당 지지자(17.4%)보다 영향이 컸다.
이 조사에서 총선 투표자의 24.0%가 '김용민 후보의 언행과 관련한 논란'이 후보 선택에 '직접적인 영향을 줬다'고 답했다. 연령별로는 20대 24.3%, 30대 24.8%, 40대 22.3%, 50대 22.7%, 60대 이상 35.6%가 영향을 받았다. 지역별로는 서울(36.1%)에서 영향이 컸고, 부산·경남(16.5%)에서 가장 적었다. 지지 정당별로는 새누리당 지지자(33.6%)가 민주당 지지자(17.4%)보다 영향이 컸다.
![](http://image.chosun.com/sitedata/image/201204/14/2012041400189_0.jpg)
한편 한국리서치 조사에선 이번에 새누리당이 승리한 이유에 대해 '박근혜 위원장이 잘해서'(26.5%)와 '새누리당 후보들이 좋아서'(5.5%) 등에 비해 '민주당 후보들이 좋지 않아서'(26.5%)와 '한명숙 대표 등 민주당 지도부가 잘못해서'(20.1%) 등이 더 높았다. 즉 '새누리당이 잘해서'(32.0%)가 아니라 '민주당이 잘못해서'(46.6%) 승부가 갈렸다는 의미다. 총선에서 일부 연예인이나 정치인이 '투표율 70%가 넘으면 춤을 추겠다' 등의 약속을 한 것과 관련해선 투표자들의 80.8%가 '그런 약속과 상관없이 투표를 하려고 했다'고 답했고, '투표를 할 마음이 없었는데 투표를 하게 됐다'는 3.3%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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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image.chosun.com/sitedata/thumbnail/201204/14/2012041400187_0_thumb.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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