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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두환 前 대통령 자녀 '수천억 자산가'

화이트보스 2013. 6. 4. 11:37

전두환 前 대통령 자녀 '수천억 자산가'

 

[앵커]
내야할 추징금이 1600억원이 넘는 전두환 전 대통령은 본인 재산이 29만원 뿐이라고 주장하고 있는데요. 그런데, 전 전대통령 자녀, 4명이 갖고 있는 재산은 수천억원 대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선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전재산이 29만원 뿐이라는 전두환 전 대통령이 법원에 내야할 추징금은 모두 1672억원 입니다.

하지만 전 전대통령과 달리 자녀들은 호화로운 생활을 누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3남 1녀인 자녀들이 보유한 재산은 확인된 것만 1000억원이 넘습니다.

장남 재국씨는 국내 최대 허브 농장인 경기도 연천의 허브빌리지를 가족소유로 갖고 있습니다. 평가액만 200억원에 이르는데다 10억대 시공사 보유주식 등을 합치면 보유자산은 300억원대에 이릅니다.

차남 재용씨는 가족 명의로 지분 모두 가진 부동산 개발업체를 통해 상당한 부동산을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시가 90억원대로 추정되는 서울 용산구의 주상복합 아파트 3채와 시가 200억원대에 이르는 경기도 오산의 땅 42만㎡ 등이 모두 이 업체 소유로 돼 있습니다.

재용씨는 지난 2006년 경기도 오산의 야산 95만㎡를 28억원에 사들였다가 400억원에 되팔아 엄청난 차익을 거두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막내아들 재만씨는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 시가 120억원에 이르는 빌딩을 소유하고 있습니다. 전 전대통령의 딸 효선씨는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의 빌라와 경기도 안양의 땅을 보유한 재력가로 알려져 있습니다.

전 전대통령의 추징금 징수 시효는 오늘 10월 입니다. 검찰이 전 전대통령의 숨겨둔 재산을 찾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TV조선 지선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