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곳 없는 한국의 SW개발자…3D도 아닌 꿈 없는 4D업종
▲ 16년간 기업 정보 소프트웨어(SW) 기술 분야에서 잔뼈가 굵은 이스윙사(社)가 지난 3월 폐업했다. 사장 백남웅(52)씨는 서울 잠실의 아파트를 경매로 넘기고 인천 구월동의 누나 집에 얹혀산다. 아내와 자식들은 처가로 갔다. 이 회사는 직원 20여명에 불과하지만 대학 정보화 시장에선 1~2위의 기술력을 인정받는 강소(强小) 기업이었다. 왜 망했을까. IT 업계 전문가들은 "하도급·재하도급이라는 한국 SW 생태계의 갑을병정(甲乙丙丁) 먹이사슬에 먹힌 것"이라고 했다. ▶ 기사 더 자세히 보기
▲ 일본 규슈 구마모토(熊本)현 '구마모토 테크노 리서치 파크'. 후지쓰(富士通), 르네사스 마이크로시스템 등 IT기업 연구소 사이에 가지쓰도(果実堂) 본사가 있다. 본사 2층 칸막이 하나 없이 탁 트인 230㎡(70평) 정도의 사무실에서 직원 10여명이 컴퓨터 작업을 벌인다. 여느 IT기업처럼 모두 자유복 차림이다. ▶ 기사 더 자세히 보기
▲ 소프트웨어(SW) 개발 사업이 하도급 구조가 된 것은 대금 지급 방식이 건설 현장 일당 노무자와 같기 때문이다. 업계에선 이를 '인두세(人頭稅) 방식'이라고 한다. SW 개발에 투입되는 사람 수에 노임(勞賃)을 곱해 납품 가격을 정하는 것. ▶ 기사 더 자세히 보기
▲ 일본 규슈 구마모토(熊本)현 '구마모토 테크노 리서치 파크'. 후지쓰(富士通), 르네사스 마이크로시스템 등 IT기업 연구소 사이에 가지쓰도(果実堂) 본사가 있다. 본사 2층 칸막이 하나 없이 탁 트인 230㎡(70평) 정도의 사무실에서 직원 10여명이 컴퓨터 작업을 벌인다. 여느 IT기업처럼 모두 자유복 차림이다. ▶ 기사 더 자세히 보기
▲ 소프트웨어(SW) 개발 사업이 하도급 구조가 된 것은 대금 지급 방식이 건설 현장 일당 노무자와 같기 때문이다. 업계에선 이를 '인두세(人頭稅) 방식'이라고 한다. SW 개발에 투입되는 사람 수에 노임(勞賃)을 곱해 납품 가격을 정하는 것. ▶ 기사 더 자세히 보기
입력 : 2013.08.03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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