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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세월호는 또 하나의 광주"…與 "선동적 행태" 비난

화이트보스 2014. 5. 16. 16:44

문재인 "세월호는 또 하나의 광주"…與 "선동적 행태" 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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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4.05.16 13:41 | 수정 : 2014.05.16 13:46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3일 전남 진도군 팽목항을 찾아 실종자 가족들을 위로하고 있다. /뉴스1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3일 전남 진도군 팽목항을 찾아 실종자 가족들을 위로하고 있다. /뉴스1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의원이 세월호 참사에 대해 “세월호는 또 하나의 광주”라고 표현했다.

    문 의원은 15일 트위터에 서울 종로구 아트선재센터에서 열리는 ‘오월 광주 치유 사진전’을 소개하는 글을 올리며 “주 피해자들의 트라우마에 대한 사진 치유 프로그램의 성과가 훌륭한 작품을 낳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34주년 5·18 광주민주화운동 기념일을 사흘 앞둔 날 올린 글이다.

    박대출 새누리당 대변인은 이에 대해 “(문 의원이) 5·18 광주민주화운동 기념일을 눈앞에 두고 느닷없이 세월호와 광주를 연결짓는 선동적 행태를 보이고 있다”며 “세월호와 광주를 연결짓는 정치적 상상력이 놀랍고, 그 숨은 정치적 의도가 무섭다. 세월호 희생자는 물론 5·18 희생자마저 모독하는 행위가 될 것”이라고 비난했다.
    
	문재인 의원 트위터 화면 캡처
    문재인 의원 트위터 화면 캡처
    앞서 문 의원은 트위터를 통해 계속해서 세월호 참사에 대한 이야기를 전하고 있다. 같은 날 스승의 날임을 알리는 글에서는 “진도체육관에서 만난 단원고 2학년 어느 담임선생님의 어머니는 ‘아이들 먼저 다 내보낸 후 올라올 모양’이라며 눈물지었다. 선생님들 아이들 다 데리고 돌아오라”고 적었다. 8일 어버이날에는 “한 송이 국화꽃이 된 아이들… 세상에서 가장 슬픈 어버이날…”이라는 글을 올렸다.

    앞서 문 의원은 지난 3일 진도 팽목항과 실내체육관을 찾아 실종자 가족을 만나 위로했다. 문 의원은 이날 “안전과 재난 관리에 대해 정부가 총체적으로 무지하고 무능하고 무책임한 맨얼굴을 보였다”며 “그런 문제점과 책임을 제대로 규명도 하고 추궁할 것은 추궁하는 것이 야당의 몫”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