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 쓰레기를 처리할 수 있는 미래기술
흔히 우리는 쓰레기를 인간이 활동하여 배출되는 물질이라고 말합니다. 역사적으로 볼 때 인간의 등장은 지구에게 큰 변화를 주게 된 시발점입니다. 다른 무수한 동식물과 달리 인간은 도구를 이용함으로 그들과 차이를 보이고 빠른 속도로 지구를 장악하기 시작했습니다. 불, 문자와 인간의 무한한 상상력을 기반으로 그들의 세상을 만들었습니다. 그런데 인간이 다른 동식물과 다르다는 것이 부작용을 일으켰습니다. 인간은 활동하며 쓰레기를 부산물로 만든다는 특성을 지닙니다. 그 원인은 인간이 도구를 사용하기 때문이죠. 불과 인간이 지구에 강력한 영향을 행사하기 전까지 그들의 쓰레기는 한낱 작은 물질이었거나, 특수한 폐기 방식을 요하지 않는 자연적인 물질이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위에 말했듯 인간은 도구를 이용해 엄청난 성장을 했습니다. 이제 그들에게 지구라는 거대한 환경은 작은 것처럼 보입니다. 우리의 시야는 지구를 벗어나 우주를 향합니다. 하지만 우리는 아직 우주의 외부환경을 사용할 만큼 기술력이 우수하지 않습니다. 즉 현시점에서 우리는 제한된 환경을 가꾸어 인간과 자연의 공존을 모색해야합니다. 이러한 측면에서 쓰레기는 전 세계에서 지적하는 문제점중 하나입니다. 대도시에서 생성되는 쓰레기는 어마어마한 양을 지니고, 그에 따라 처리비용도 상당합니다. 이러한 이유로 몇몇의 사람, 기관, 국가에서 쓰레기를 처리하기 힘들다는 이유로 윤리적 문제를 무시하고 쓰레기를 바다로 투기했습니다. 이렇게 처리된 쓰레기는 실로 어마한 양을 보였습니다. 1997년에 미국 항해서 찰스무어는 태평양에서 거대한 쓰레기 지대를 보았고 이를 GPGP(Great Pacific Garbage Patch)라고 명명했습니다.
해양에 존재하는 쓰레기를 해양쓰레기라고 총칭합니다. 해양쓰레기는 분포위치에 따라 부유쓰레기와 해저쓰레기로 나뉘고 많은 양이 부유쓰레기의 형태로 존재합니다. 해양쓰레기에는 플라스틱류, 유리류, 고무류, 금속류, 나무류, 옷감류의 형태가 있고, 이중 플라스틱류가 전체 해양쓰레기의 60~80%의 비중을 차지합니다. 해양쓰레기의 양이 매우 많고, 분해 시간이 길고, 해류를 따라 순환한다는 부분에서 많은 문제점이 드러납니다. 먼저 해양쓰레기는 해양 생태계를 파괴합니다. 해양쓰레기를 먹이로 인식해 먹는 해양 생물이 생명에 위협을 받고, 해양쓰레기에 의해 더럽혀진 해역의 생태계가 엉망이 됩니다. 따라서 그 지역의 어업 생산량이 감소하게 됩니다. 또한 부유쓰레기들은 선박과의 접촉사고를 증가시킵니다. 마지막으로 해양쓰레기의 존재는 관광지의 미적요소를 감소시킵니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서 인류는 해양쓰레기를 처리해야 합니다.
그렇다면 어떤 방식으로 해양쓰레기를 처리해야할까요? 저도 이 질문에 대해서 답변을 생각해보았으나 쉽게 떠오르지 않았습니다. 위에서 말했듯 해양쓰레기의 양은 엄청납니다. 또 대부분의 플라스틱쓰레기는 미세플라스틱의 형태로 아주 작은 크기로 존재합니다. 따라서 이런 해양쓰레기를 일일이 수거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에 가까울 만큼 많은 시간이 소요됩니다. 또한 태평양의 해양쓰레기를 담당해야할 국가는 명확하지 못해 수거한 쓰레기를 처리하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그렇다면 수거대신 다른 방법은 없을까요? 아마 쉽지 않을 것입니다. 물위에 떠있는 쓰레기를 수거가 아닌 다른 방식으로 처리하는 방법이 있을까요? 있어도 효율성이 떨어질 것으로 생각됩니다. 즉 수거를 쉽고, 빠르게 할 수 있는 쓰레기 처리기술이 미래의 해양쓰레기 처리기술의 필수 능력으로 여겨집니다.
여기 미래의 해양 쓰레기 처리기술이 있습니다. 'The OCEAN CLEANUP'이란 비영리 단체에서 개발하는 기술입니다.
이 기술은 'The OCEAN CLEANUP'의 CEO인 보얀 슬랫이 17세에 생각한 아이디어입니다. 그는 바다를 사랑했고,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는 매우 많은 해양 쓰레기의 위험성을 알게 되었고, 이를 처리하지 않으면 미래에 심각한 일이 일어날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는 해양 쓰레기에 대한 정보를 모으고, 해양 쓰레기가 해류를 따라 이동한다는 사실을 알게되었습니다.
지구의 해류는 이렇게 순환합니다. 보얀 슬랫은 해류가 순환한다는 성질을 이용하여 쓰레기가 어떤 특정 지점을 지나칠 수 밖에 없음을 깨달았습니다.
그는 이런 긴 막대기를 생각했습니다. 해류가 순환하면서 쓰레기가 저 V자형 막대기의 끝에 모일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이런 그의 아이디어는 TED를 통해 발표되며 많은 사람들의 후원을 받아 개발되고 있습니다. 'The OCEAN CLEANUP'에 따르면 100Km정도의 길이의 이 막대기는 거의 모든 종류의 쓰레기를 잡아낼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고 합니다.
이 모델은 거대한 순환 구조를 가지는 해류를 활용해 정화 시스템이 10 년 내에 GPGP의 거의 절반 정도의 쓰레기를 수확 할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이 해양 정화 시스템 Pilot은 많은 규모의 모델 테스트와 시스템의 프로토 타이핑 작업을 마친 후 2017 년 후반에 배치 될 예정입니다.
바다에 관심이 많았던 한 청소년의 생각이 미래를 바꿀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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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해양 쓰레기를 처리할 수 있는 미래기술|작성자 생각하는 사람